1. 태형이와 석진이 다리미 장면

코믹하게 표현하긴 했지만
석진이가 입어서 구겨져버린 옷을 태형이가 다시 다려서 펴는 것.
근데 하이라이트 릴 때 나왔던 의견 중 하나가

석진이가 "옷을 갈아입는 행위"가 타임워프를 하는 것을 상징한다는 거였어
저 다리미 장면은
석진이가 옷을 갈아입으며 구겨져버린 과거를
태형이는 되돌려서 바로 펴고싶어 한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짐
2. 유포리아 노래 도입부에서 찰칵! 하는 옛날 게임기의 게임팩 꽂는 소리
유포리아는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행복, 다행감, 그러니까 석진이가 추구하는 세계야
게임은 망해도 언제든지 다시 할 수 있다는 의미가 있고
유포리아 도입부에 게임팩 꽂는 소리가 났다는 건 석진이가 그 팩을 꽂음으로서
언제든 다시 시작할 수 있는 거짓 세계인 유포리아가 시작됐다는 뜻인데


불타에서 태형이가 옛날 팩 게임기로 게임을 하다가 게임 속 차를 폭파시켜버림
(=게임 내 세계 자체를 거부함)
+ 맠드랍에서 차 폭파시키는 장면도 태형이라는 댓글이 있어서
정리할 겸 캡쳐 하나 더 추가할게

3. 차를 운전하는 사람은 석진이


운전대를 잡은 사람이 그 차의 목적과 방향을 정하고 차에 탄 사람들까지 함께 끌고가는데
그 운전자가 바로 석진이야.
모두가 모였을 때 사진을 보여주며 "바다"로 가자고 말을 꺼내는 것도 석진이임
그런데 2번에서 나왔지만
태형이는 석진이가 "일곱 명의 시간과 장소를 이동시키는 수단"인 그 차 자체를 폭파시켜 버려

태형이가 폭파시켜버린 차 앞에서 화면 밖의 누군가를 정면으로 응시하는 석진이
화면 밖의 우리와 눈을 마주치는 듯한 구도를 만들었던 장면은
런 뮤비에서 태형이와 정국이도 있었어


어제 영상 속 등장인물이 화면 밖 관객을 바라보는 건 제 4의 벽을 뛰어넘는 장치라는 말도 나왔었는데
이건 즉 화면 밖을 바라보는 애들은
지금 자기가 있는 곳이 현실이 아니라 누군가에 의해서 만들어진 세상이란 걸 깨달았다는 거지
석진이는 스스로 만들어낸 세상이기 때문에 당연히 알고 있었고
그리고 태형이랑 정국이는 어느 순간부터 알아챘기 때문에
이 셋에게 이런 장면을 연출시킨 게 아닌가 하는 ㅇㅇ
+ 추가로 생각난 건데
원래부터 알고 있었던 석진이는 아예 정면을 향해 우리를 응시하고 있고,
중간부터 깨달은 태형이랑 정국이는 반대편을 보고 있다 우리 쪽으로 고개를 돌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