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들이 군대에 하나둘 입대하던 시기에 개인적으로도 힘든 일들이 많았어
말 그대로 암흑기였지
힘들다는 생각을 할 기운조차 없어서 그저 눈앞에 닥쳐 있는 산재한 문제들을 해결하느라 바빴어
지친 나를 돌볼 틈도 없이 달리다 보니 어느 순간 모든 게 허무하고 무의미해지더라
그렇게 뭔가 다 손을 놓고 싶어졌을 때 애들이 돌아왔어
앨범을 듣는데 그냥 눈물이 나더라고
그렇게 노래를 듣고 광화문 무대를 보고
애들이 선물처럼 준비한 유튜브와 영상들을 보면서
어느 순간 나도 다시 달릴 준비가 되어 있다는 걸 깨닫게 됐어
이번 주부터 다시 운동도 시작하고
일도 더 열심히 하고 있어
힘들고 허무해도 내일은 찾아오고
나는 84억 8천의 별 중 하나로서 빛나고 있으니까
애들이 이렇게 다정한 사랑을 꾹꾹 눌러담아 온 노래를 들으며
오늘도 힘내 보려고 해
여태 힘들었던 모든 아미들
다 힘냈으면 해
아포방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