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길어서 미안 보기 싫으면 밑에 요약하면 뒤에 쓴 내용만 봐도 됨
보통 활발한 커뮤에서는 맨날 싸우고 일터지는게 일상이긴 한데 나중에 커뮤가 망하게 되는 흐름으로 갈 때는 일반적인 싸움과는 다른 양상이 보여
계속 동일한 소수가 단어 하나 하나 꼬투리 잡아서 댓글로 싸우면서 대댓글만 수백개 집요하게 만드는데 그냥 봐도 가독성 떨어지는 뚱쭝한 댓글 도표 차트 캡쳐 사진이 난무하면서 주렁주렁 달림
그럼 보통 사람들은 들어가봤다가 이게 뭐야하고 알아보지도 못할 말로 싸우는 걸로 보여서 양쪽 다 똑같아 보이고 애초에 문제 제기됐던 주제나 일 자체에 환멸이 나서 그 얘기가 나오면 또 싸움이 날거라 예상이 되니까 그 자체로 짜증이 나기 시작해
보통 이 수준에서 싸움이 팽팽할 때 정말 악의적인 쪽이 이 커뮤나 게시판 자체를 망하게 하고 싶으면 그 다음부터 혐오감 나오는 글을 슬쩍 늘리기 시작해 비위 상하고 더러운 것들이나 못봐줄 수준의 악의적이고 혐오스러운 글이나 댓글의 수위를 확 올림
또는 지긋지긋한 글이 계속 집중받도록 장작을 끊임없이 미친듯이 태움
그러면 사용자가 점점 떨어져 나가고 거기에 보통 마지막 결정타가 그 커뮤의 운영자가 빠져나가는 이용자를 유지 확보하기 위해 개입해서 인위적으로 글 관리를 치우치게 관리하거나 의도적으로 방임하는 게 눈에 보이게 드러난 경우임
내 생각에 이 흐름이 안통하는 곳이 구조상 짹(물론 짹은 다른 의미로 염병이지만)이고 그리고 더쿠도 고인물화 되가고 있어도 구구절절하고 댓글 대댓글로 길게 싸우는 애들한테는 눈치를 주는 성향이 있고 글 하나에 주렁주렁 매달려서 싸우다가도 파생글 새로 써서 흐름이 의도대로 흐르지 않고 엉뚱한 방향으로 튀는 글쓰기 특성이 있음
지겨우면 아예 다른 방으로 가거나 먹금하는 스루를 기본 기조로 내세워서 공지위반 사항이 나름 커뮤 게시판 흐름을 주도적으로 바꾸기가 쉽지 않은 구조임 내 기준 왕덬도 아직 관리 잘하는 편이고
요약하면 정상적인 이용자들이 지긋지긋해하는 글 흐름을 형성할 때 이용자들이 멀리하거나 판을 떠나면 결국 죽은 게시판이 되도 원하는대로 먹힌다 이거임 그래서 싸우는 걸 너무 지겨워하지마 물론 지긋지긋해 보이게 하는 각종 기술 가진 애들한테 넘어가는 것도 주의해야겠지 말 안듣고 논리도 없이 혐오글만 쓰는 애들한테 정상적인 반박이 막힌다고 우리가 혐오스런 글을 쓸 수는 없지만 먹금과 스루는 우리의 힘이기도 함
요즘 방방 보면서 썼다가 굳이 싶어 안 올리고 메모장에만 옮겨 놨었는데 걍 환기차원에서 올려본다
그리고 앓이글 쓰고 싶은 대지들아 앓이글 많이 써 그게 우리 기조가 되야 오래 간다고 생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