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방대지들아
석진이 사진 넘 잘나온 지큐보고 급 행복해져서
이번주 야근 30시간 넘는 지옥같은 주였지만 내일은 주말이니 번역해서 올려봐.
같이 읽고 다들 행복하자...!!
의역오역 많으니 혹시나 태클은 둥글게 부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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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with Jin
성숙한 매력을 지니고, 새로운 장으로
GQ(이하 G) 먼저, 잘 다녀오셨다고 말씀드려야 할까요? 병역 중 '특급전사'였다고 들었습니다. 연예계와는 완전히 다른 군대라는 조직에 소속되어 있는 동안 어떤 느낌과 경험을 하셨나요? 또 어떤 것들을 배우셨는지 궁금합니다.
JIN(이하 J) 먼저 신체적인 면에서 말씀드리자면, 나이가 어린 친구들 사이에서도 체력 상위 20%에 들었던 것 같아요. 운동선수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직업적으로 항상 몸을 단련하고 움직여온 덕분인 것 같아요. 배운 게 정말 많았는데, 예를 들어 나이가 많으신 분들이 매일 5km씩 달리는 모습을 보면서 항상 더 나아지려는 자세를 배우고, 저도 마음을 다잡게 되었어요.
G 전역 후 바로 솔로 활동을 시작하고 신곡 제작이나 예능 출연 등 매우 바쁘게 지내고 계신데, 그룹 활동과 솔로 활동에 임하는 자세는 어떤 점에서 다르다고 느끼시나요?
J 그룹 활동은 전체적인 방향성이 있어서 그에 맞춰 멤버 간의 의견을 조율하는 것이 정말 중요해요. 솔직하게 이야기를 나누면 예상치 못한 좋은 결과도 나올 수 있죠. 무엇보다 멤버들과 함께 있다는 게 정말 마음이 든든합니다. 반면에 솔로 활동은 제가 원하는 대로 자유롭게 할 수 있지만, 그만큼 책임도 크고 긴장감도 많이 느껴져요.
G BTS는 서로 사이가 좋은 것으로 잘 알려져 있는데요. 팀으로 일하다 보면 항상 좋은 분위기를 유지하기 어려운 경우도 있을 것 같습니다. 커뮤니케이션을 원활하게 할 수 있는 비결이 있다면 꼭 알려주실 수 있을까요?
J 저희 경우 리더 RM의 역할이 정말 크다고 생각해요. 각자의 의견을 잘 들어주고, 그 후에 가장 좋은 방법을 제시해 주면서 이끌어 줍니다. 정말 든든하고 신뢰할 수 있어요. RM도 저도 각자 하고 싶은 게 있지만, 그룹 활동에서는 강하게 주장하지 않고 솔로 작품에 반영하려고 하고 있어요.
G 음악이나 퍼포먼스 등, 표현자로서, JIN님은 어떠한 것에서 영감이나 아이디어를 얻고 계신가요?
J 저는 '우연히'라고 표현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만화를 보다가 '아, 색감이 예쁘다'고 생각하면 바로 그 색으로 머리를 염색해버리기도 하고(웃음), 걷다가 우연히 눈에 들어온 것이 재미있다고 생각하면 그 G길로 서프라이즈 이벤트를 해볼 수 있을까 고민하기도 해요. 색채로부터 영향을 받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아요. 블루를 좋아해서, 눈에 띌 때마다 밝은 아이디어가 계속 떠오릅니다. 인생에서 밝고 행복한 기분을 유지하는 것은 저의 신조이기도 합니다. 매일 웃고 싶어요.
G 앞으로 솔로 콘서트를 열 기회도 있을 것 같은데, 무대에 오르기 전 꼭 실시하는 루틴이 있나요?
J 직전에 심호흡을 하는 것. 10초정도 호흡을 멈췄다가 내뱉으면 마음을 진정되거든요. 그리고 제 전용의 반짝반짝 빛나는 핑크 마이크. 좋아해서 항상 가지고 다녀요(웃음)
G BTS로서 해외 투어는 물론 UN에서의 연설, 전역 후에는 바로 파리에서 성화 봉송 주자로 참여하는 등 인종이나 언어의 벽을 넘어 항상 당당히 활약하고 계신 것처럼 보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굉장히 겸허한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멘탈을 어떻게 컨트롤하시는지 여쭤봐도 될까요?
J 저는 좋은 일도 나쁜 일도 크게 받아들이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살다 보면 여러 가지 일이 생기는데, 가능한 한 평정심을 유지하려고 합니다. 크게 동요하지 않으면 항상 마음의 여유를 가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요.
G BTS의 노래나 퍼포먼스, 살아가는 방식, 사상에서 용기를 얻는 사람들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방향을 잃었거나 자신감이 없어서 의욕을 찾지 못하는 분들에게,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어떤 충고를 해주실 수 있을까요?
J "할 수 있어"라고 말해주고 싶어요. 저도 보통 사람이고 특별한 재능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주어진 역할을 묵묵히 해왔던 것뿐이고, 정말 좋은 사람들 덕분에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누구든지 할 수 있어"라고 전하고 싶어요.
G BTS는 전 세계 젊은이들의 대변자이기도 한데요. 앞으로 어떤 메세지를 전하고 싶으신가요?
J 마음의 여유를 잃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바쁜 중에도 자신을 잃지 않고, 먼저 자신을 행복하게 만드는 방법을 찾아보았으면 합니다. 그건 자기 멋대로 행동하는 것과는 다르죠. 적어도 저는 그렇게 하고 싶고, 그렇게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G 앞으로의 목표를 알려주세요.
J 주위의 평가는 그리 중요하지 않아요. 우선 아미 여러분들이 좋아해 주시고, 여러분이 행복하게 지내는 것이 가장 큰 목표입니다. 그걸 위해 지쳐 쓰러질 때까지 일할 수 있어요. 앞으로도 아미 여러분과 함께 계속 걸어가는 것뿐입니다.
G 만약 일본에 오실 기회가 있다면 어디를 가보고 싶으세요?
J 음...야경이 예쁜 거리를 걸어보고 싶어요.
G 낭만적이네요. 그럼 오늘 촬영을 마친 진 씨의 패션관과 특별히 선호하는 스타일이 있는지에 대해 여쭤보고 싶습니다.
J 저에게 패션은 심플한 것이 최고입니다. 복잡하게 생각할 수는 없어요. 지금 제가 입고 있는 것, 그게 바로 제 스타일입니다.
G 『GQ JAPAN』에서는 'TOKYO NEW GENTLEMEN'이라는 컨셉으로 기존의 젠틀맨상을 업데이트하며, 기존 룰에 얽매이지 않는 미적 감각을 가진 남성상을 표방하고 있습니다. BTS는 그야말로 그 컨셉을 체현하는 분들이라고 생각하는데요, JIN님은 현대의 젠틀맨에게 필요한 요소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J 글쎄요... 룰에 얽매이지 않는 것은 멋진 일이지만, 저는 기본적인 매너도 함께 지닌 사람이 진정한 젠틀맨이라고 생각합니다. 행동에서의 매너뿐만 아니라, 내면적인 부분도 중요해요. 사람의 기분을 살핀다거나, 먼저 다가가는 등의 눈에 보이지 않는 면도 포함되죠. 모두가 서로 호감을 가지고 기분 좋게 지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걸 위해 내면적으로도 외면적으로도 아름다움을 갈고 닦는 것이 중요하다고 느낍니다.
촬영 현장에서의 JIN은 우리가 아는 대로의 친근하고 상냥하고 성실한, 사랑스러운 사람이었다. 다르게 느껴졌던 점은, 그동안 볼 수 없었던 청결한 섹시함을 담은 성숙한 표정을 여러 번 보여줬다는 것이다. 빠르게 변하는 세상 속에서 살아오며, 확실히 그의 내면에 쌓인 것들이 있을 것이다.31세, JIN의 새로운 챕터가 시작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