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이런 이론이 그대로 들어맞는 것은 아니다. 특히 '인물'이 그 중심이 됐을 경우는 더 그렇다. 해당 인물의 도덕적 가치보다는 외모나 그가 가진 재능 등의 매력에 더 치중하기 때문이다. 특히 감성적으로 접근하는 연예인을 향한 팬덤의 경우 더욱 맹목적인 성향을 보이곤 한다. 객관적 판단에 따르기보다는 '무조건 감싸기'에 매몰되곤 하기 때문이다.
슈가나 ㅇㅇㅇ 사례가 그렇다. 음주운전은 사회적으로 가장 지탄받는 사안 중 하나다. '잠재적 살인'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엄하게 다스린다. 이런 분위기가 확산되면서 유명인이 아니더라도 공무원 등 공직에서 일하는 이들은 인사 고과 등에도 크게 타격을 입는다. 유명 연예인의 경우 음주운전 적발 후 수년 간 활동이 정지되는 경우가 적잖다.
하지만 슈가나 ㅇㅇㅇ 바라보는 일부 팬덤은 이중잣대를 들이댄다. 그들의 사회적 영향력을 비롯해 그동안 많은 기부를 하고, 대중에게 즐거움을 줬다는 등의 면죄부를 끌어온다.
그들의 거짓말 논란은 논란에 기름을 부었다. 슈가는 '전동 스쿠터'를 '전동 킥보드'로 지칭하며 사안을 축소했다는 질타를 받았고, ㅇㅇㅇ 사건을 은폐하기 위해 조직적으로 움직였다. 즉, 진심으로 잘못을 뉘우치는 자세보다는 죗값을 덜려고 노력했다는 인상이 강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극성 팬덤은 요지부동이다.
타팬덤 내용도 있길래 일부만 가져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