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진이 제대하고 나온 방송들이랑 지민이 정국이 여행 시리즈 외장하드에 옮길려고
간만에 컴퓨터에 연결해서 파일 정리하고 있었는데
울 애들 퍼투댄 콘서트 한 거 우리 방방에서 교환하고 기차 받고 한 파일들 열어서 보다가 왈칵 눈물이 쏟아져 버렸어
당연히 울 애들 너무너무 보고 싶은 것도 있지만
나 진짜 방탄이 최애고 아미가 차애라고 할만큼 방덬들 너무너무 좋아했는데(내가 아는 아미는 울 방덬들 뿐이라)
온콘 끝날 때마다 밤새가며 기차도 쪄 주고 교환글도 남기고 인증 달아주고 복작복작했던 그 분위기가 진짜 그리워졌거든
더쿠 아무리 익명 커뮤니티라고 해도 우리 기차에선 살짝 닉넴 달아서 자표해도 흐린 눈 해주고 그랬는데
지금 이 덬들 중에 얼마나 여기서 버티고 있는지도 모르겠고
이 모든 일이 정리되고 시간이 가더라도 우리한테 그런 날이 다시 올 수 있을까도... 너무너무 무서워
아씨 글 쓰면서 또 눈물 나네
외장하드 정리는 나중에 해야겠지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