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누군가를 좋아했던 마음을 떠올려보면 그 상대한테 진짜 최선을 다하잖아요. 저희도 그런 거예요. 당연한 거 아닌가요?
당연하지만 동시에 당연하지 않을 수도 있잖아요. 정말 좋아하고 최선을 다하더라도 또 다른 우선순위가 생길 때도 있고요.
진: 저 전역했을 때도 팬분들한테 가기 위해 약속을 다 미뤘어요. 가족들이랑 동네 친구들한테도 미리 “나 아미분들 만나야 돼. 이번 주까지는 전역 파티하자고 하자는 말 안 해줬으면 좋겠어.”라고 했고, 주변 사람들이 “전역했는데 쉬어야지.”, “약속 잡자.” 이런 얘기 많이 해도 수요일에 전역하고 일요일까지 약속을 단 한 개도 안 잡았어요. 그런 건 나중에도 할 수 있잖아요. 팬분들 찾아뵙는 게 우선적으로 해야 되는 일, 제일 먼저 감사해야 될 일이라고 생각해요. 당연한 거죠. 옛날부터 항상 그래서 이제는 다들 당연하게 받아들여요. 저를 응원해주고, 행복하게 만들어줄 수 있는 당사자들은 아미거든요. 저에게 정말 중요한 존재이기 때문에 아미분들하고의 약속을 더 먼저라고 생각해야 하는 게 당연한 거죠.
진짜 당연하지만 당연한게 아니니깐 ㅠㅠㅠㅠ 더 고맙고 더 감동이고 더 사랑만 줘야해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