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미밤 상영회때 애들이 노래하면서 일어나라고 멘트하는데 일어나시는 분들 있어서 깜짝 놀랐네 ㅋㅋㅋㅋ
다들 곧 주섬주섬 앉으시긴 했어. 나도 그 맘 이해는 해.
.
비교적 관크도 없었고, 스크린엑스 화면도 좋았어. 눈이 두 개 뿐이라 양 사이드까지 꼼꼼히 보진 못했지만 시야가 넓어지니까 확실히 몰입이 잘 되더라. 사운드도 집 스피커에 비할 바가 아니지. 애들 목소리 하나하나 다 들리는데 넘 감동 ㅠㅠ

애들 넘 멋있어서 중간중간 작은 탄식을 내뱉을 수 밖에 없었는데 옆자리 아미도 같은 맘인지 아! 하는 소리가 종종 들려서 어찌나 귀엽던지.

시간 정말 순삭이야. 편집도 잘 했고 무엇보다 울 애들 이렇게 볼 수 있어서 넘넘 좋았어.

스엑 아니어도 포디 아니어도, 동네에서라도 꼭 봐. 이 화면과 사운드는 집에서 보기 너무 아까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