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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중간고사 같은 남준이의 Indigo 공연(ㅅㅍ, 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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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2.07 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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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5(월)
Indigo/RM 후기 글이야. 전체가 ㅅㅍ이고, 적다보니 길어!!
나중에 영상 나온데!! 나중에 그거 볼 대지들은 어서 나가자!

ㅡㅡㅡㅡㅡㅡㅡ

남준이의 공연은 항상 중간고사 같았음. 만회할 기말고사가 언제인지 알 수 없는 초초초벼락치기의 삶 같은 그런거...
앨범이 나오면 '이게 뭐야!!!!! 미쳤어!!!!!'만 반복하는 정신없는 와중에 시험은 바로 2-3일 후.
미쳤어로 가득 찬 머리는 가사를 받아줄리 없었어.
'당첨' 두 글자에 이미 정신은 남준국에 가버림.(돌아와ㅠ

과거 대 LOVE 사태... 전체 성적표 C-... 그래도 나 불렀다 남준아!
그때는 둘째 날, 셋째 날이 있지만 이번은 단 1번이라고!!!
처참했던 그 첫날을 기억하기에 더 많이 들어야 했던 Indigo.
음악을 들을수록 '어떻게 이런 생각을... 어떻게 음을 가지고 놀지...'뿐 가사는 눈이 들어오지 않았..어(미안하다 남준아

맞아.. 가사를 100% 못 외운걸 장황하게 설명했어 때잉..

이미 짹짹이에 많은 후기가 있어서 짤막하게 남준이와 아미와의 호흡 위주로 적어보려 해(라고 적었는데 적다 보니 엄청 기네

ㅡㅡㅡㅡㅡㅡㅡ

파란 인디고 조명으로 Yun이 시작했어.
남준이 나오고 소리 지르느라고 화백님 멘트는 없던 걸로 기억해.
아주아주 샤프한 청청 남준이가 에프 그 글자에 그 손가락을 사뿐 해주셨어. 가사 두세 번 더 나오지? 다 해주셨어😏
욕먹는거 참 햄복한거더라고🤭
첫 곡이라 조금 낯설어하는 모습이 보였음. 코야 웃음 3%였거든
아미들의 때창도 많이 수줍었..지.. 소리 위주로 지른 듯..해

Still Life는 때창 같이 했어.
1곡 했다고 아미들도 남준이도 몸이 조금은 풀린 느낌?
94!! 91!! 한남대로 강남대로 그부분이랑 I'm still life부분
호응도 하고 웅얼웅얼 부르기도 함.
손 흔들흔들도 같이하고 흥이 점점 오름😎

All Day는 All day 뒤에 오야야야야 같이 부른듯.
타님 부분의 We got dynamite in our DNA!!!는 짱 크게 불렀음.
맨 마지막 You gotta belive it 쭈루룩도 우당탕탕 부르긴 했어.
맨 앞 오른쪽 아미들이 목소리 짱크긴 하더라 👍👍👍

Closer는 그분이 등장하셨어.
난 노래만 듣고 남미 쪽 분이신 줄 알았잖아.
눈앞에서 노래를 하시는데도 분명 한국분인데 목소리 크흐
Stay where you are는 같이 부른 거 같아. 그랬..겠지??
미안해 남주나ㅠㅠ

Lonely
분명 가사 다 못 외웠는데 큰 목소리는 아니지만 노래 듣고 개미 목소리로 따라 부른거 같아. I'm f*** in' lonely는 다 부를 수 있어 암!!!
곡 시작할 때 스탠딩 마이크랑 의자 2개 있었는데 스탠딩에서 영롱하게 부르다가 오른쪽 의자에 스르륵 앉더라고🤭

맞아 건망증이야.
26살 발라더 남준이를 만날 수 있었지.
조명 다 끄고 핀 조명으로 남준이면 보이는데 워우워어(빛난짤
갑자기 청청 꾀꼬리 그분이 등장하셨어.
그분 부분은 아미들이 많이 불렀어. 다들 남준이 부분 제외하고 외워가자!!! 이런 마음이셨나 봐.
무대가 아주 간질간질했어. 거기서 두 분 처음 만났다는데 우리가 더 어쩔 줄 몰랐음 ㅋㅋㅋ

Hectic이 왔어.
Met the people people people 부분도 때창했지만 Hectic의 묘미는 아미 2부 합창을 했던 거야!!!
어디선가 나나나 나나나 하더니 가사 부르는 아미들이랑 나나나 아미들이랑 아주 호흡이 딱이더라고. 너무 웃긴데 또 잘해🤩
이 곡에 나나나 나오는지 그때 알았잖아 ㅋㅋㅋㅋㅋㅋㅋㅋ
나나나 아미들 짱이다👍

갑자기 조명이 노래졌어. 따뜻한 노란색 알지?! 화장실 노랑말고!!
지금까지 쭉 인디고 파란 조명이었거든.
들꽃 노란색 조명이랑 들꽃놀이가 시작했어.
설마설마했는데 그분이 나오셨지. 공연 시작 전에 아미들이 그분 부분 남준이 키로 외웠다고 했는데... 오셨어. 휴우
그래도 아미들 때창 엄청 잘하더라고. 너무 고음이라 내 귀가 먹은 걸지도 몰라. 여하튼 고음 다 같이 불렀어! 그렇다고 하자.
tmi지만 마이크 잡은 손가락을 마구 터치터치?흔들흔들?하셔서 인상적이었어. 온몸에 있는 기운을 뽑아내듯 부르셔서 지금도 들꽃놀이 들으면 그 장면이 떠오름

남준이의 마지막 멘트가 끝나고 😏뻐얼건 조명이.. 후훗 알쥐??
새색시느낌이야. 우아우아 우리 모두 섹시느낌 말해 뭐해.
모든 아미는 들짐승이 되었지.
앞쪽에 있던 아미들은 곡 순서가 무대 바닥에 있어서 공연 시작 전에 하는 줄 알았거든😏 다 같이 크로스 춤 추기로 했는데... 소리지르느라.. 다음 콘서트 때 때춤도 추자. 기대할게!!

끝나자마자 Persona가 나왔어.
'나라 세워 김남준'이 나온 그 곡!!!
예전에 멜뮤에서 딱 한 번 들었는데 그땐 손톱만한 남준이었는데... 이번엔 정말 귀에 때려 박더라. 와... Indigo부르던 남준이 어디갔나요. 에너지가 달랐어. 지구뿌시는줄. Persona는 들으면 가사가 팍팍 박히는 거 알지?? Persona를 아는 아미들은 '나는 누구인가!!' 쭉쭉 나오더라. 때창 반, 절규 반, 날 가져 반이었나?? (미안. 날 가져는 내 속마음이야.

ㅡㅡㅡㅡㅡㅡㅡ

공연 전엔 Change pt.2 음이 너무 신기해서 실제로 듣고 싶었는데 다 영어라 남준이의 배려인 거 같아(아님
No.2 그분 오시길 기대했는데 다음 공연을 위한 큰 그림일꺼야(아님

이미 많은 후기에 남준이의 멋진 멘트, 멋진 선물, 멋진 착장은 넘치기에 아미들의 나나나 나나나나 합창 위주로 적어봤어.
너무 인상적이었어😄😄😄

끝나자마자 후기 적으려고 했지만 어제까지도 멍해서 이제야 왔어. 내 삶에서 정말 정말 완전 가까이에서 남준이의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코앞에서 남준이의 목소리를 들은 최고의 날.
혼자 아니고 든든한 아미들과 함께여서 더 좋았어.
다른 지역 소극장에서도 또 할지도 모른다는 소취를 해본다!!!
방방 대지들도 디너쇼 가서 남준이의 그 길쭉한 손가락으로 마이크 잡은 그 모습을 코앞에서 보는 그날까지 가사를 많이 외워두자!!
앨범 또 나온드아.


https://img.theqoo.net/IKpFO


사진은 그날 마신 수정과랑 남준이 착장,
유출 금지 스티커 붙이고 찍은 거야.
(카페만 바글바글하고 쌍화탕 집엔 사람 없드라 ㅋㅋㅋㅋㅋ
(어디 퍼가진 말고 눈으로만 봐줘. 긴 글 읽어줘서 고마워)

나나나 나나나 흥얼흥얼 나나나 나나나🤭
방모닝 대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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