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후기는 많은 것 같아서 위에서 봤을 때 무대랑 멤버들 동선을 좀 그려봤어

애들 보고 너무 흥분해서 세세하게 기억은 안 나지만(잘생기고 비율 좋다는 기억만 억만 번 재생되는 중…) 조금 적어볼게!

내 추억 남기기용이라 재미없을수도 있는 점 미리 양해 구함

* 오른쪽 위에 하트가 아미들 출입문이었어 저기로 들어오고 저기로 나가고 나갈 때 장미랑 쇼핑백에 선물 담아서 줬어

다른 사녹은 쇼핑백이 같이 담아서 준 모양인데 엠카 때는 꽃 먼저 받고 옆으로 이동하면 쇼핑백 또 따로 주시더라고

인원이 많아서 좌석 한 구역, 스탠딩 한 구역 이런 식으로 돌아가면서 내보내줬어

* 무대 모양은 이번 Proof 앨범 로고 모양이었어!

애들이 돌아다니는 무대 모양이 방탄 로고이고 옆 부분은 계단 모양으로 단차 있는데 그 위에 조명이 잔뜩 있었어 약간의 시야 방해는 덤

무대 위에 초록색 표시는 애들이 돌아다닌 모양 ㅋㅋㅋ 포유스 부를 때 빙글빙글 돌아다녔어

엠카 감독님이 멤버들 계속 돌아다닐 거니까 스탠딩에서 이리저리 왔다갔다 하지 않아도 모든 멤버 다 볼 수 있다고 강조하심

* 방탄은 그림 기준 오른쪽 아래 출입구로 다녔어 까만색 커튼이 쳐 있었고 나올 때 되면 시큐분들이랑 같이 한 줄로 나옴

방밤용인지 메모리즈용인지 스탭분이 앞에서 계속 찍고 계셨어!

* (1)은 포유스 부르러 들어갈 때 동선이야

포유스는 무대 아래로 들어가서 리프트 타고 올라오는 방식이어서 스탠딩 펜스 가까이로 이동했어

나덬은 노란색 표시한 스탠딩 펜스를 잡고 있어서 애들 이동할 때 정말… 정말 가까이서 봤어ㅠㅠ

이전에 사녹 스탠딩 2열쯤 서본 적도 있는데 이번 엠카 사녹 때가 더 가까웠던 것 같아

처음 들어갈 때는 조명을 완전 다 꺼서 어두웠고 애들도 팬들이랑 눈 마주치는 느낌은 아니었는데

함성이 워낙 커서 그랬는지 살짝 입꼬리 올라가더라고ㅋㅋㅋ 

두 번 사녹하고 내려올 때는 조명이 켜져 있어서 아주 잘 보였고 애들도 응원 소리에 긴장 풀리고 완전 기분 좋았는지

나오면서 펜스쪽 팬들 손 잡아주고 터치해주고 그랬어 나덬도 계탔는데 배찢일테니 자세한 내용은 생락한다…

나도 모르게 너무 소리를 질러서 이때부터 목이 가버림

애들이 빙글빙글 돌긴 했는데 최초 포지션이 정해져 있긴 했어

내 자리쪽은 지민이가 정면으로 보이고 지민이 기준 오른쪽이 태형이, 왼쪽이 석진이랑 정국이였던 거 같아(이 부분 약간 가물가물)

지민이 너무 보고 싶었는데 꽤 오래 자세히 크게! 볼 수 있어서 너무 행복했어ㅠㅠㅠㅠㅠㅠ

포유스 사녹 마치고 무대 위에서 애들이 약간 토크하면서 인사해줬는데 지민이가 우리쪽으로 시선 돌리길래 막 손을 흔들었거든

근데 지민이가 봤는지 웃으면서 같이 손을 흔들어줘서 너무 놀랐어!!!!!! 내 착각일수도 있지만!!! 아니야 마따 맞는 걸로 하자

그리고 돌아다닐 때도 팬들 보면서 가볍게 몸 흔들면서 리듬 타고 정말 행복해보였어

아직도 눈 감으면 팬들 보며 행복해하던 지민이의 눈웃음이 떠올라 거기에 귀여운 입꼬리 찡긋하던 말랑코… 이 기억으로 오래 견딜 수 있을 듯ㅠㅠ

아쉽게도 무대가 너~~~무 높아서 스탠딩석에서는 반대편이 보이질 않았어ㅠㅠ

어느 정도로 안 보였냐면 내 자리에서는 옛투컴 부를 때 윤기가 중앙에 있는 피아노 위로 올라간지도 몰랐음ㅋㅋㅋ

그래도 포유스 부를 땐 애들이 계속 빙글빙글 돌면서 노래하고 본인 파트 아닐 때는 인사도 계속 해주고 정말 너무 다정했어

특히 석진이는 꼭 모서리 아슬아슬하게 끝까지 와서 인사를 해주더라고

최대한 가까이 와주려는 마음이 느껴져서 폭풍 감동 ㅠㅅㅠ

그리고 호비가 근처에 왔을 때 막 엄청 손 흔들었더니 검지로 콕 찦어줬어!!!

주변이 다들 아우성이었기 때문에 나만 보고 한 건 아니겠지만ㅋㅋㅋ 나덬을 본 거라는 착각 속에 살려고 ^^

그리고 남준이가 머리를 내리고 나와서 갱장히 서정적인 그림 한 폭을 보는 듯한 느낌이었다는 기억이 있고

정국이 뒷머리가 정말 많이 길었구나! 역시 실물은 예쁨이 강하구나!!! 라는 걸 새삼 느낌

놀랍게도 포유스 부를 때 윤기를 한 번도 보지 못함… 실환가요…

무대가 높아서 가까이 안 오면 동선 파악조차 안 되는데 나 있는 쪽 무대 가까이로 잘 오지 않더라고 ㅜㅜ

나중에 사녹 끝나고 후기를 읽는데 다른 팬들이 의상 스포를 써놨더라고?

근데 그걸 읽어도 난 의상이 하나도 기억이 안 나더라

진심 포유스 부를 때 얼굴만 봤나봐ㅋㅋㅋㅋㅋ 정말 놀라울 정도로 의상에 대한 아무런 기억이 없음

까만색은 머리요 흰색은 옷이니라… 이 정도 기억

* 옛투컴은 (2)번 동선. 이번엔 아래가 아니라 계단으로 올라갔어

다른 덬들 후기에서 봤겠지만 의자에 앉아 불러서 자리는 고정이었어

우리 구역 앞에 태형이!!! 그 옆에 석진이, 지민이 순이라

태형이는 그냥 내 앞에 있는 느낌이었고 석진이랑 지민이는 옆모습이지만 표정까지 잘 보였어

아쉽게도 남준이 호비 윤기 정국이는 털끝도 안 보임 ^_ㅠ

태형이 파마했잖아 포유스 때는 약간 눈을 가려서 좀 아쉬웠는데 옛투컴을 위한 헤어였나봐…

옛투컴 의상이랑 헤메코 완전 찰떡 미친 개존잘 ^^ 빨리 나라 드려

아 진짜 태형이 엄청 자세히 오래 봤는데도 실감이 안 나 현실에 있는 외모라니 믿을 수 없다

태형이 엠씨자두답게 옛투컴 첫 번째 녹화 때 랩라 파트 음소거로 다 따라했어ㅋㅋㅋㅋㅋ

근데 두 번째 녹화 때는 자제함 갑자기 자제하는 것도 왠지 웃겼음ㅋㅋㅋㅋㅋ

옛투컴 첫 번째 녹화 끝나고 멤버 몇 명 헤어 좀 다시 손봐야 될 것 같다며 스타일리스트팀 잠시 무대 위로 올라온다고 했는데

지민이가 저희가 내려가겠다고 해서 지민이 석진이 정국이가 계단으로 내려갔어 이렇게 정국이를 보는구나ㅠㅅㅠ 반갑다 정국아

그 사이에 랩라랑 태형이는 무대 위에서 토크했는데 아마 중앙 피아노쪽이었는지 내 자리에서 잘 보이지 않음

녹화 스튜디오가 아닌 장충체육관이라 그런지 소리가 너무 울려서 토크도 뭐라 하는지 거의 못알아들음

근데 나중에 후기 읽어보니까 못알아들은 사람 수두룩해서 웃겼어ㅋㅋㅋ 다들 알아듣지도 못했으면서 잘 웃더라 물론 나 포함ㅋㅋㅋ

헤어 손 보고 석진이 정국이 지민이 순으로 올라왔어 오래 걸리진 않았음

어느 타이밍인지 가물가물한데 중간에 누가 석진이한테 웃겨보라고 했나 개그해보라고 했나 여하튼 그런 의미로 말했는데

석진이가 나라고 맨날 재밌는 말만 할 수는 없지 않냐고 하니까 태형이가 이제 솔직하게 말할 때가 됐다고 형이 언제 웃겼냐는 식으로 농담하니까

석진이가 나는 매일 얼굴로 여러분을 재미있게 해주고 있다고ㅋㅋㅋ 아 진짜 천재 아냐? ㅋㅋㅋㅋㅋ

감동해서 기립박수 칠 뻔ㅋㅋㅋ 아 스탠딩이라 이미 기립박수구나

옛투컴 녹화 마치고 멤버 한 명씩 엔딩 클로즈업샷 잡는데,

두 번째 녹화 때 컴페티를 뿌려서 애들 머리에 반짝이가 많았거든

화면 보면서 반짝이 떼는데... 태형이가 파마 머리라 그런지 좀 많이 붙어 있었어 리본인 줄ㅋㅋㅋ

잘 안 떼어져서 열심히 하니까 아미들이 거기 거기! 옆에! 오른쪽! 이러면서 막 알려줌

태형이가 이제 됐냐는 표정으로 고개 들었는데 내쪽을 보는 거 같았어 나를 본 게 아니라 그냥 고개를 들었더니 그 방향이 우연히 내쪽이었다는 얘기

그래서 다 됐다는 의미로 엄지척👍 했는데 태형이가 같이 엄지척👍 해줬어!!!!!! 나 본 거 맞잖아 이거 그치!!!!!! 착각이어도 좋아요 내버려두세요…

태형아 근데 미안 다시 보니까 다 안 떨어졌더라… 다 떨어진 줄 ^^;

*추가로 허랑 제로어클락 불러줬다는 후기는 이미 많이 봤을 테니 자세한 내용은 생략…(사실 쓰다가 지침)

노래 불러준 거 너무 좋았고 가사 못외운 줄 알았는데 애들이 부르니까 다 따라 부를 수 있어서 스스로도 신기해하면서 겁내 응원했는데

애들이 계속 돌아다니면서 인사해줘가지고 곡에 대한 기억이 많이 휘발되어서 방탄 잘생겼다 말고 할 얘기가 별로 없…

신곡 부를 때 자주 보지 못했던 윤기랑 정국이를 이 때 많이 봐서 그게 제일 기억에 남아

보컬라인들 제로어클락 부를 때 윤기가 구석구석 다니면서 인사 많이 해줬던 거 같고

정국이도 산책하는 강아지처럼 많이 돌아다님ㅋㅋㅋ

그리고 태형이가 이때 계단 있는 데까지 내려와서 인사해줬던 기억이 나

* 마지막에 엠카 감독님이 방탄이 데뷔 무대한 날이 6/13일 엠카였다면서

그때 무대 끝나고 찍은 사진 포즈 그대로 찍어보자고 하셔서 세 번 정도 찍었던 거 같아 이 때 좀 많이 감동이었어

생각해보면 엠카측에서는 허랑 제로어클락 부르는 걸 기다려줄 이유가 없었거든

엠카랑 상관없는 이벤트니까 본인들 할 거 먼저 해도 됐었는데

우리끼리 노는 거 다 기다려주고 마지막에 기념 사진까지 찍고… 쫌 감동

퇴장송으로 데뷔 무대 틀어준다면서 노몰드림 나오니까 석진이 완전 기겁하면서 자기 도망갈거라고ㅋㅋㅋ

진짜 제일 빨리 내려감ㅋㅋㅋ

막라랑 호비가 제일 마지막까지 무대에 있다가 들어갔어

정국이는 마이크 대고 노래도 좀 불러줬고 구오즈는 쩌~기에서 쩌~기까지 인사 다님

호비는 등장할 때도 나갈 때도 슈스미 쩔어 진짜 에티튜트부터 뭔가 다른 거 같아ㅋㅋㅋ

* 빼먹은 것도 많지만 결론은 방탄 잘생겼다 방탄 너무 다정하다 방탄 행복한 모습 봐서 좋았다

아 중간에 다 같이 방탄 생일 축하 노래 부를 수 있어서 행복했고

석진이가 마이유 언급해줘서 정국이 노래 들을 수 있었던 것도 눈물 나게 행복했어

아미송 만들어준 정국이도 다정하고 그거 챙겨준 석진이도 다정하고 덕분에 아미들 너무 행복

마지막으로 내가 받은 장미야

분홍색처럼 나왔는데 실제로 보면 연보라색에 가까워(아래 텀블러가 분홍색)

보라 장미라 괜히 더 의미부여하면서 좋아하는 중

이미 조금 색이 변하고 있어서 슬프다 잘 말려봐야지

내일 엠카 볼 생각에 벌써 떨려 같이 본방사수하자💜

그럼 이만 후기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