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상식의 가치와 권위는 공정할 때 가장 빛난다. 34회 골든디스크어워즈는 이 같은 대원칙을 지켰다.
1월 4일 서울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34회 골든디스크어워즈 with 틱톡'은 디지털 음원 부문의 영광의 얼굴을 공개했다. 이번 골든디스크어워즈 디지털 음원 부문은 2018년 10월 말부터 2019년 10월 말까지 발매된 음원을 기준으로 2019년 12월까지의 이용량을 집계(가온차트 기준)했다. 음원 이용량 60%에 전문가 평가단의 심사 성적 40%를 더해 수상자를 정했다. 전문가 평가단은 평론가, 유통사 등 가요 전문가들로 구성된 골든디스크어워즈 집행위원회 6명, 지상파·케이블·종합편성채널 음악방송 PD 10명, 대중음악 평론가 4명, 대중문화 담당 기자 30명 등 총 50명으로 구성했다. 좀 더 다양한 목소리를 듣고 객관적인 평가를 하기 위해 지난해 보다 전문가 평가단 수를 20명 더 늘렸다. 음원 차트 신뢰가 떨어진 가운데 설득력 있고 공정성이 있는 심사 결과를 내기 위해 지난해 보다 심사 성적을 10% 높였다.
엄격한 심사과정을 거친 끝에 대상에 오른 곡은 방탄소년단의 ‘작은 것들을 위한 시’였다. 방탄소년단은 100점 만점에 97.9점으로 최고점을 받고 대상을 품에 안았다. 디지털 음원 대상을 쓰는 전문가 평가단의 주관식 문항에 ‘작은 것들을 위한 시’라고 써낸 평가단이 50명 중 25명이었다.
골든디스크어워즈 집행위원인 임진모 대중문화 평론가는 “방탄소년단은 2019년의 아이콘이었다. 음악적 성과와 그에 따른 영향력 등 종합적으로 검토했을 때 음원 대상을 받는 게 마땅하다”고 했다. 3대 국내 주요 음원 유통사 관계자도 집행위에서 “올해 대상은 고민할 것도 없이 방탄소년단”이라고 입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