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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광빌드업이 정경이한테 엄청난 타격이긴하다
자기한테만 해주는 위로라고 생각했는데 송아한테도 위로를 해줌으로써 자기한테 하는 위로는 특별한게아니거나 송아가 특별한사람이됐다 두가지로 해석이 되니까
누구에게나 음악으로 위로를 해줄수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면 둘만의 트로이메라이는 더이상 비밀스럽고 애틋한 의식이 아닌게되고 특별하다고 의미부여를 하게되면 송아가 그런사람이 됐다는거니까 어느쪽로으로든 정신승리 불가능
트로이메라이는 마침 악보가 있어서 쳐준거였고 그게 정경이사연이랑 얽힌거지만 월광은 송아가 좋아하는곡이라고 인터미션에서 말했고 준영이가 그걸 기억했다는거
커피 안마시던애가 바꿔마시고 자기한테만 들려주던 트로이메라이는 다같이 들어버렸으니 비밀스러움도 깨졌고 그 공간에서 송아가 좋아한다는 곡으로 위로를 해주고 안아주는걸 봐버림
월광에서 여러모로 다 끝났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