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백하자면 로맨틱한 거에 알러지 있나 싶을 정도로 멜로 로코 다 거부하고 장르물 한드나 완전 가볍거나 겁나쎈(?) 미드만 보던 나였는데 요즘 광대 승천모드로 화면을 빠져들듯 보고 있자니 너무 어색하다 나 자신이 ㅋㅋㅋㅋㅋㅋ 아니 진짜 뱃속에 나비들이 수천마리 날아다닌다니깐! 미췬ㅋㅋㅋㅋㅋㅋ
설레는 통화-약속-만남-산책 장면은 말할 것도 없이 좋았고, 5화에서 제일 남은 장면은 공연 마치고 시선을 무대 뒤 문쪽에만 두고 먼저 갈게 하고 후다닥 객석을 뜨는 준영의 모습, 그리고 뛰어와 건넨 “To. 바이올리니스트 채송아”였어. 아니 그걸 가지고 올 줄이야, 그것도 송아가 그 순간 가장 듣고 싶었을 호칭을 적어서.. 너무 🤦🏻♀️🤦🏻♀️🤦🏻♀️🤦🏻♀️🤦🏻♀️🤦🏻♀️🤦🏻♀️ 내가 다 눈물나게 고맙더라고. 공감능력이 풍부한 사람의 사랑은 정말 보석 같다.
그런데 예체능에서 타고난 재능이란 뭘까. 축복이자 족쇄가 될 수 있는 그 영역이 어렴풋이 와닿을듯 말듯한데 자꾸 생각하니 슬퍼져. 좋아하는 마음과 노력만으로는 뛰어넘을 수 없는 어떤 선 같은 게 있다고 생각하니 물리적으로 심장이 아려오는 느낌ㅠㅠㅠㅠ 토크콘에서 준영이가 한 대답도 좌절한 나에게라면 와닿지 않았을 것 같아. 못난 나는 나이브한 대답이라고 시니컬하게 받아들이고 되려 그 대답이 아팠을 것 같다 ㅜㅜ 또 한편으로는 그 소중하고 반짝이는 것을 누리기보다 아프게, 열심히 “사용”만 해온 준영이의 너덜해진 마음을 토닥토닥 해주고도 싶고. 쭌쏭 둘 모두에게 과몰입이 되어서 이 설레고 아름다운 5화를 보고 나서도 나는 문득문득 사는 게 뭔가 싶고 마음 아프고 그렇다ㅎㅎㅎ 현호 포장마차에서 눈물 애써 참으려다 흘러내리는 그 부분도 자꾸 떠올라 흑 ㅜㅜ 마음이라는 게 참, 다 내 맘 같지가 않지 싶고.. 이 부분도 역시 사람의 힘으로 어찌할 수 없는 부분이잖아 타인의 마음이라는 게.
재능과 마음에 관한 이야기.. 너무 좋고 동시에 아리다ㅜㅜ
근데 과몰입 잘 안 되는 인물은 정경. 정경이 예쁘고 서사 짠해서 최대한 이해..까지는 아니더라도, 그러는 감정선이나 배경을 “인정”이라도 해 주고 싶은데 공감능력 너무 떨어지는 느낌이라 휴 (인성 무엇?! 이런 느낌) 누구에게든 모든 소통이 일방적이야. 준영이 현호 나쁜여자 한창 좋아할 때니? 이제 너희도 서른 즈음이니 둘다 어서 빠져나오렴!! ㅋㅋㅋㅋㅋ (결론을 모르니 막 지른다 난 현호 탈정경단 할래ㅜㅜㅜㅋㅋㅋㅋ)
별말도 아닌데 나 또 말 길게 한다.. 읽다가 후회할 것 같아서 미리 미안해 단원들🥲
한가지 희망사항이 있다면 연주하는 모습 많이 보고 싶으다. 생각해보니 5화 다 좋았는데 연주 장면이 별로 없었어 (송아 연습 장면은 너무 좋지만 마음이 아픈 장면이기도 해서 ㅜㅜ) 실내악 좋아해서 정차정하고 트리오 연습하는 장면도 좀더 보고 싶고, 준영+송아 연주도 듣고 싶고 그렇다!
난 내일쯤 6화 보고 또 열심히 카테복습 해야지 히히
단원들 새로운 한주도 홧팅이야! 🎹🎻
설레는 통화-약속-만남-산책 장면은 말할 것도 없이 좋았고, 5화에서 제일 남은 장면은 공연 마치고 시선을 무대 뒤 문쪽에만 두고 먼저 갈게 하고 후다닥 객석을 뜨는 준영의 모습, 그리고 뛰어와 건넨 “To. 바이올리니스트 채송아”였어. 아니 그걸 가지고 올 줄이야, 그것도 송아가 그 순간 가장 듣고 싶었을 호칭을 적어서.. 너무 🤦🏻♀️🤦🏻♀️🤦🏻♀️🤦🏻♀️🤦🏻♀️🤦🏻♀️🤦🏻♀️ 내가 다 눈물나게 고맙더라고. 공감능력이 풍부한 사람의 사랑은 정말 보석 같다.
그런데 예체능에서 타고난 재능이란 뭘까. 축복이자 족쇄가 될 수 있는 그 영역이 어렴풋이 와닿을듯 말듯한데 자꾸 생각하니 슬퍼져. 좋아하는 마음과 노력만으로는 뛰어넘을 수 없는 어떤 선 같은 게 있다고 생각하니 물리적으로 심장이 아려오는 느낌ㅠㅠㅠㅠ 토크콘에서 준영이가 한 대답도 좌절한 나에게라면 와닿지 않았을 것 같아. 못난 나는 나이브한 대답이라고 시니컬하게 받아들이고 되려 그 대답이 아팠을 것 같다 ㅜㅜ 또 한편으로는 그 소중하고 반짝이는 것을 누리기보다 아프게, 열심히 “사용”만 해온 준영이의 너덜해진 마음을 토닥토닥 해주고도 싶고. 쭌쏭 둘 모두에게 과몰입이 되어서 이 설레고 아름다운 5화를 보고 나서도 나는 문득문득 사는 게 뭔가 싶고 마음 아프고 그렇다ㅎㅎㅎ 현호 포장마차에서 눈물 애써 참으려다 흘러내리는 그 부분도 자꾸 떠올라 흑 ㅜㅜ 마음이라는 게 참, 다 내 맘 같지가 않지 싶고.. 이 부분도 역시 사람의 힘으로 어찌할 수 없는 부분이잖아 타인의 마음이라는 게.
재능과 마음에 관한 이야기.. 너무 좋고 동시에 아리다ㅜㅜ
근데 과몰입 잘 안 되는 인물은 정경. 정경이 예쁘고 서사 짠해서 최대한 이해..까지는 아니더라도, 그러는 감정선이나 배경을 “인정”이라도 해 주고 싶은데 공감능력 너무 떨어지는 느낌이라 휴 (인성 무엇?! 이런 느낌) 누구에게든 모든 소통이 일방적이야. 준영이 현호 나쁜여자 한창 좋아할 때니? 이제 너희도 서른 즈음이니 둘다 어서 빠져나오렴!! ㅋㅋㅋㅋㅋ (결론을 모르니 막 지른다 난 현호 탈정경단 할래ㅜㅜㅜㅋㅋㅋㅋ)
별말도 아닌데 나 또 말 길게 한다.. 읽다가 후회할 것 같아서 미리 미안해 단원들🥲
한가지 희망사항이 있다면 연주하는 모습 많이 보고 싶으다. 생각해보니 5화 다 좋았는데 연주 장면이 별로 없었어 (송아 연습 장면은 너무 좋지만 마음이 아픈 장면이기도 해서 ㅜㅜ) 실내악 좋아해서 정차정하고 트리오 연습하는 장면도 좀더 보고 싶고, 준영+송아 연주도 듣고 싶고 그렇다!
난 내일쯤 6화 보고 또 열심히 카테복습 해야지 히히
단원들 새로운 한주도 홧팅이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