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준영이 송아 마음에 돌멩이를 던진 순간
채송아라는 캐릭터를 시청자에게 이해시켜야 했기에 진입장벽 같았다는 그 시퀀스는, 준영과 송아의 '시작' 면에서도 결정적인 장면이었다. 준영이 송아의 마음속으로 들어온 순간은 언제인 것 같냐고 묻자, 박은빈은 본인이 생각한 채송아라는 사람의 특징을 먼저 언급했다. "과거보다는 현재에 충실하게 사는 사람이기 때문에, 특히 자기감정에 대해서도 굉장히 자각이 빠른 편인 것 같아요. 현재 상태를 잘 체크하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10년 동안 좋아했다고 생각한 동윤이(이유진 분)와의 사랑을 어찌 보면 빠르게 정리할 수 있었던 것 같고요."
"충격적인 그 동윤이(이유진 분)와 민성이(배다빈 분)의 사건을 알고 나서, 누군가 그렇게 음악으로 위로해 준 적이 처음이었다고 송아가 회상하잖아요. 어떤 사람이 내가 사랑하는 음악을 통해서 그동안 받아본 적 있나 싶었던 위로를 대신 전해주었다는 것, 송아한테는 굉장히 마음에 훅 스며든 계기가 됐을 것 같아요. 그리고 준영이라는 사람이 가진 상냥함에 대해서 인지했는데, 또 계속해서 얽히면서… 막 청계천에서 '송아씨가 보고 싶었던 거네요' 이러면서 막 그러잖아요? (일동 폭소) 그러니까 막 당연히… 이제 뭐 '동윤이가 누구죠?' 약간 이런 거죠. (일동 폭소) 당연히 준영이한테 마음이 방향성이 갈 수밖에 없었을 거 같아요.
그 뒤에 또 예중! 예중에서 같이 가잖아요. 경후재단 앞에서 웃으면서 다가오는 준영을 보면서 설레고… (웃음) 결정적인 시작은 뭐, '월광'(연주)이 전환점이 됐다고 볼 수도 있을 거 같긴 한데 저는 개인적으로는 사실 준영의 연주를 봤을 때 있잖아요. 라흐마니노프 치고 있는 모습을 그 예술의 전당 틈 창문으로 보잖아요. 그의 재능을요. 그때부터 이미 뭔가 사실상 그 박준영이라는 피아니스트가 가진 빛나는 재능이, 아마 송아의 가슴 속에 어떤 작은 돌멩이라도 던지지 않았을까 저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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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news.naver.com/entertain/article/079/00034216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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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news.naver.com/entertain/article/079/0003421697?lfrom=twitter
채송아라는 캐릭터를 시청자에게 이해시켜야 했기에 진입장벽 같았다는 그 시퀀스는, 준영과 송아의 '시작' 면에서도 결정적인 장면이었다. 준영이 송아의 마음속으로 들어온 순간은 언제인 것 같냐고 묻자, 박은빈은 본인이 생각한 채송아라는 사람의 특징을 먼저 언급했다. "과거보다는 현재에 충실하게 사는 사람이기 때문에, 특히 자기감정에 대해서도 굉장히 자각이 빠른 편인 것 같아요. 현재 상태를 잘 체크하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10년 동안 좋아했다고 생각한 동윤이(이유진 분)와의 사랑을 어찌 보면 빠르게 정리할 수 있었던 것 같고요."
"충격적인 그 동윤이(이유진 분)와 민성이(배다빈 분)의 사건을 알고 나서, 누군가 그렇게 음악으로 위로해 준 적이 처음이었다고 송아가 회상하잖아요. 어떤 사람이 내가 사랑하는 음악을 통해서 그동안 받아본 적 있나 싶었던 위로를 대신 전해주었다는 것, 송아한테는 굉장히 마음에 훅 스며든 계기가 됐을 것 같아요. 그리고 준영이라는 사람이 가진 상냥함에 대해서 인지했는데, 또 계속해서 얽히면서… 막 청계천에서 '송아씨가 보고 싶었던 거네요' 이러면서 막 그러잖아요? (일동 폭소) 그러니까 막 당연히… 이제 뭐 '동윤이가 누구죠?' 약간 이런 거죠. (일동 폭소) 당연히 준영이한테 마음이 방향성이 갈 수밖에 없었을 거 같아요.
그 뒤에 또 예중! 예중에서 같이 가잖아요. 경후재단 앞에서 웃으면서 다가오는 준영을 보면서 설레고… (웃음) 결정적인 시작은 뭐, '월광'(연주)이 전환점이 됐다고 볼 수도 있을 거 같긴 한데 저는 개인적으로는 사실 준영의 연주를 봤을 때 있잖아요. 라흐마니노프 치고 있는 모습을 그 예술의 전당 틈 창문으로 보잖아요. 그의 재능을요. 그때부터 이미 뭔가 사실상 그 박준영이라는 피아니스트가 가진 빛나는 재능이, 아마 송아의 가슴 속에 어떤 작은 돌멩이라도 던지지 않았을까 저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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