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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갑자기 머리를 땅 치면서 든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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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17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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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img.theqoo.net/wejGe

나 준영이때문에 너무 울었어
얘가 뭘 잘못 했길래 이렇게까지 시련을 주나 했거든

근데 생각해 보니까
준영이의 삶은 준영이의 것이 아니라
타인에게 점철된 타인의 삶을 살아 온 거더라고

그래서 모든 것이 무너지고 다 사라져야 하는 게
맞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

당연히 타인의 삶에서 만난 송아도
전부였던 피아노도 다 놓아야 하는거지

그런데 보리작가가 한가지 가장 중요한 건
빼앗지 않았더라고

바로 재능

피아니스트가 손을 다쳤네 뭐했네 하면서
재능도 빼앗으려면 뺏을 수 있거든

근데 준영이한텐 빛나는 재능은 그대로 두었어

언제든 본인이 일어서기만 한다면
다시 누릴 수 있는 거지

다 사라진 새 세상에서
그러니까 새로운 챕터를 넘길 수가 있는거야

준영이가 많이 아프겠지만
폰버지 경후 정경이 유교수를 모두 떨쳐내고

새로운 피아노를 만날거라 생각해
물론 거기엔 송아가 있겠지
송아가 아니었으면 영영 무너뜨릴 수 없었을 테니까
그 지긋지긋한 굴레 말야

아 빨리 월요일 돼서 준영이 만나고 싶다 미치게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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