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아는 월광생축씬에 창 너머로 대놓고 비가 내림.
우리가 키스씬 메이킹에서 알게 된 게 경후 리허설룸은 세트장이라 것.
의도라는 걸 이젠 다 알 거야.
그리고 준영이 오피스텔 씬에서도 비가 내리고, 다음 씬인 송아 방에서도 비가 내림.
송아가 집에서는 밤에 커튼을 치는데 그날만 커튼 없이 활짝 열려서 비 내리는 걸 보여줘.
그리고 하나 더.
송아가 합격발표 확인하는 씬에서
3번째로 떨어졌을 때 화면으로 빗물이 내려.
1, 2번째는 안 보이는데
3번째는 화면에 빗물 내리는게 보여.
울드에서 비오는 건 송아 마음이야.
그래서 우산을 같이 써서 데려다 주는 준영이가 송아의 위안이고,
생일파티가 끝나고 비가 그치는 건 준영이 덕분에 송아가 행복해져서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