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이의 반주를 해준다는 말이 송아에게는 내가 정경이와의 시간에 밀려났구나라고 느껴지게 했겠지만 준영이는 정경이가 정말 간절히 원하는 것을 내가 도와줘서 얻어낼 수 있다면 그때야말로 정경이에 갖는 부채감을 떨쳐낼 수 있다고 생각했겠지. 그러면 온전히 송아에게 갈 수 있다고 생각했을거야. 송아에게 그것까지 다 표현하지 않았기에 송아는 그걸 모르고 있는게 문제였지만.
"좋아해요. 좋아한다구요.. 좋아해. 좋아해요"
이제까지 무언갈 가지려한 적도 가질 수 있었던 적도 없어서 그게 뭐든 절제하고 참아왔던 준영이가 처음으로 마음을 토해내듯 한 고백. 차분한 목소리였지만 곱씹을수록 다급한 고백.
본방으로 볼때는 고백이라며 박준영박준영박준영 짜릿해 설레 라고 외치며 봤는데 다시 돌려보면 볼수록 눈물이 날것만 같았어. 살면서 처음으로 절대 놓치고 싶지 않아서 혹시라도 떠날까봐 다급하게 외친 고백은 좋아한다고 가지말라고 당신만은 제발 가지 말아달라고 매달리는 것 같았거든.
어렵게 이어진만큼 준영이와 송아의 사랑이 너무 아프지 않았으면 좋겠지만 그건 나의 바람일뿐이겠지. 그래도 이 사랑에서 준영이도 듬뿍 사랑받고 자신을 더 사랑해주고 또 그 사랑으로 더 많이 사랑할 수 있게 되길.
"좋아해요. 좋아한다구요.. 좋아해. 좋아해요"
이제까지 무언갈 가지려한 적도 가질 수 있었던 적도 없어서 그게 뭐든 절제하고 참아왔던 준영이가 처음으로 마음을 토해내듯 한 고백. 차분한 목소리였지만 곱씹을수록 다급한 고백.
본방으로 볼때는 고백이라며 박준영박준영박준영 짜릿해 설레 라고 외치며 봤는데 다시 돌려보면 볼수록 눈물이 날것만 같았어. 살면서 처음으로 절대 놓치고 싶지 않아서 혹시라도 떠날까봐 다급하게 외친 고백은 좋아한다고 가지말라고 당신만은 제발 가지 말아달라고 매달리는 것 같았거든.
어렵게 이어진만큼 준영이와 송아의 사랑이 너무 아프지 않았으면 좋겠지만 그건 나의 바람일뿐이겠지. 그래도 이 사랑에서 준영이도 듬뿍 사랑받고 자신을 더 사랑해주고 또 그 사랑으로 더 많이 사랑할 수 있게 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