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영이 주변에는 모두 급을 따지는 사람들 밖에 없는데
"급" "나의 처지" 이런 부분을 먼저 생각하지 않고 
온전히 준영이의 생각을 물어봐주는 준영이를 봐주는 유일한 사람이 송아야
(차팀장님도 있지만 도움을 받는 관계라고 느끼지 않는 사람들 중에서)
근데 그 송아마저도 급때문에 자기를 멀리두어야하나 고민하니까
송아에게서도 다른사람들에게 느낀 벽을 느꼈을 거라고 생각했어
물론 준영이의 워딩이 한번에 쏙 이해되게 예쁜 워딩은 아니었지만
감정의 권력관계도 협박성의 메세지도 아니었다고 생각하거든

우리가 다 알듯이 준영이는 망버지와 염치를 상실한 어머니를 계속 부양하고있고
음악의 세계의 급이 실력도 급을 따지고 가정의 부와 명예,권력의 급도 따지잖아 
과무새가 준영이에게 급떨어지니까 트리오 그만하라했고 그 중에도 현호는 더 급이 안되니까 하지말랬고
정경이와 현호의 급의 자이는 집안과 부의 차이라고 생각했거든. 
사실 준영이와 현호의 차이가 뭐야 실력을 제외한 요건은 현호보다 더 급이 안되는거잖아
실력을 제일로 치니 준영이가 월클인거지만 준영이의 다른 요건들은 여전히 준영이를 괴롭혀
준영이가 월클의 실력이 없었다면 준영이가 발담글 수 없는 곳에서 
처한 현실과의 괴리가 컸을거야 많이 답답했겠지 
준영이 자신도 스스로의 급을 높다고 생각하지 않는 것 같고...
아무에게도 의지할 수 없고 자기마음을 내보일 수 없는 그 힘든 마음.
이런것들을 생각하지 않게 해주는 유일한 존재 송아를 놓치고 싶지 않은 마음에 한 말이었을텐데 
첨 들을땐 잠시 응..? 했지만 그마저도 이내 마음이 너무 아팠어 
특히 예고를 보고 난 후에는 더욱이ㅠㅠ
나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내가 힘든건  몰랐으면 좋겠고 그저 잘 지내고 있다고 알아주면 좋겠다고...
그런 친구는 하고 싶지 않다고 했던 송아였으니까 분명 시간이 지나면 송아가 준영이의 상태를 알아봐주겠지만
그 사이에 준영이가 너무 아프거나 준영이와 송아의 관계에 너무 영향을 끼칠 정도가 아니었으면 싶어
아마 후반부 갈등요소 중에 분명 송아랑 준영이가 이 일로 서먹해질 일이 있을 게 분명해보이지만.
브람스에 미쳐서 일안하고 감상에 젖어 횡설수설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