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가 송아에 대해서 실력적으로 깎아내릴 때
어색하게 웃음을 지으면서 불편해 보였거든
그러면서 저도 오늘 많이 배웠다고 부드럽게 받아 치는 거 보면서
약간 의문이었는데
다시 보니까 얘도 천재소녀, 각광받는 바이올리니스트였다가 실력이 떨어지면서 이도저도 아닌 사람이 되어버렸잖아
'실력'이라는 포인트에 정경이는 늘 결핍되어 있는 사람이고
그걸 공격적으로 푼게 준영이고, 공감하고 이해하는 쪽으로 푼 게 송아 같았어.
그리고 난 그래서 정경이가 제일 교수에 적합하다고 생각했던게
가르치는 사람은 본인이 못해본 구석이 있거나 그 '결핍'이 있어야 그걸 깨고 나오는 법, 이겨내는 법, 못하다가 잘하는 법까지 알려줄 수 있다고 생각해.
경험이라는 게 무시 못할 가르침이더라고.
그래서 나는 이정경 교수직 응원한다...
음악하는 이정경은 멋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