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빈은 3회 엔딩 장면의 감정에 대해 “줄 끊어진 바이올린이 딱 송아의 마음상태 같다고 생각했어요. 현재 송아가 감당할 수 없는 사실을 듣고 나서 여러모로 마음이 복잡하고 술렁거리지만, 혼자 담아내고 묵혀 두고 정리하려고 노력하는데, 준영의 연주를 듣고 참아왔던 마음이 드러나는 순간을 잘 표현해보려고 했습니다. 준영 앞에서만 자꾸 사람들이 잘 모르는 모습을 들키게 되어 당황스럽지만, 또 솔직한 송아의 모습을 보일 수 있어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위로가 절실한 순간 누군가가 옆에 있어준다면, 송아가 사랑하는 음악으로 위로를 받는다면, 더 나아가 든든하게 포옹해주는 친구가 생겼다면, 송아의 생일은 그리 나쁘지 않은 날이 될 것 같아요. 송아의 마음에 전환점이 생겼으니, 그 감정선을 잘 따라가며 앞으로의 전개도 기대해주세요”라고 당부했다.
실제 생일과 맞물린 3회 ‘HAPPY BIRTHDAY’ 연주에 대한 감상도 들려줬다. 박은빈은 “여러 번 생일을 기념한 기분이에요. 촬영하면서 직접 들을 때도 참 아름다운 곡이라고 생각했는데, 다시 한 번 방송으로 보니 역시 아름다웠고 감동을 받았어요. 늘 짝사랑에 상처받았던 송아가 진심으로 위로를 느낀 순간이라 마음이 가는 장면이에요. 상처받으면서도 계속 사랑을 하고 있는, 위로가 필요하신 분들이 송아와 같이 위로를 느끼셨으면 좋겠습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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