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하드커버 존나 간지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재밌어. 사실 그리스 고전! 이러면 되게 어렵게 느껴지잖아?
나 처음엔 엄청 긴장하면서 빌렸거든
근데 너무 재밌어서 계속 읽고 있음
특히 비극 존나 감동이야 ㅠㅠㅠㅠㅠ 개재밌어
추천 순서는
비극 3종세트.
아이스퀼로스, 에우리피데스, 소포클레스 > 일단 이게 순서긴 한데 난 에우리피데스가 제일 재밌었음 (개인적 재미 에우리피데스>소포클레스>아이스퀼로스)
고전 중의 고전, 호메로스의
일리아스, 오뒷세이아
여기까지 읽고 기운이 남았으면
트로이 전쟁(일리아스)의 뒷 이야기 아이네이스
마지막으로 기본으로 돌아가는
변신이야기, 신들의 계보 >> 미묘하게 재미가 없더라고 ㅋㅋㅋㅋㅋㅋㅋㅋ
+ 희극 아리스토파네스 >> 재미는 있는데 가끔 너무 노골적이라 좀 부담스러워 / 그리고 에우리피데스를 겁나 까기 때문에 에우리피데스 읽을 즈음에 함께 읽어주면 좋다.
신 이름을 늘 별명으로 불러대서 좀 헷갈리는데 두어권 읽으면 굳이 해설 안 찾아봐도 어떤 신 부르는 건지 감이 옴
그때부턴 진짜 재미가 붙어!! (음.. 근데 로마 건국 신화인 아이아스는 또 로마식으로 불러대서 당황 ㅋㅋ)
추천글로 쓰고 싶은데 아직 읽는 중이고 위에 적은 것 까지 밖에 안 읽어서 ㅠㅠㅠ
나중에 다 읽고 '추천도서'로 돌아올거지만 (서사시나 희곡 종류는 거의 다 봤는데 이제 그리스 철학의 무더기가 남았..)
그냥 이 책들 재밌다는 거 말해두고 싶어서
참고로 그리스 고전은 20%의 인간의 운명에 대한 비탄과 80%의 욕하는 재미로 읽는거임
요약 = 원덬이 읽은 책
그리스 비극 (안슬픔, 욕하면서 읽는 재미가 일품)
아이스퀼로스, 에우리피데스, 소포클레스
그리스 희극
아리스토파네스 (혹시 에우리피데스가 재미없었다면 이걸 읽어줘, 아리스토파네스가 대신 까줌)
서사시권 서사시
일리아스 (트로이 전쟁, 헥토르 사랑해여♡)
오뒷세이아 (오뒷세우스의 귀환기, 아테네는 오뒷세우스를 사랑하는게 분명하다)
아이네이스 (트로이 전쟁이 끝난 후, 살아남은 아이네이스가 피난민들을 이끌고 로마로 쳐들어가 원주민들 때려주고 건국하는 이야기, 대장이 이끄는 무리+신이 점지한 땅+원래 살고 있던 주민들 이라는 점에서 묘하게 생각나는 다른 이야기가 있었다만..)
그리스 신화
신들의 계보
변신 이야기
다른거 말고 꼭 천병희 님 번역의 숲 출판사 책이어야 함 ㅇㅇ
(캠벨 아저씨가 그랬다? 그리스 신화와 성서는 거의 같은 시기, 거의 같은 공간을 배경으로 한 이야기지만 전자는 가공의 신화/ 후자는 역사로 취급된다고. 생각하면서 읽으면 더 재밌어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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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비싸고 양도 많으니까 그냥 도서관에서 빌려보자
+ 스크랩이 슬금슬금 올라가는걸 보고... 나는 은근 슬쩍 카테고리를 추천도서로 바꾸고 간다 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