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img.theqoo.net/zHLtT
1. 이동진의 빨간책방
이건 너무 유명해서 도서+팟캐 관심 있는 덬들이라면 한번쯤은 들어봤을 듯ㅋㅋㅋ
이동진님이 진행하시는 거고
2주는 김중혁 소설가님이랑
2주는 이다혜 기자님이랑 같이 방송 한 게 올라와
1권당 1부 2부로 이루어져 있고 한주에 1부씩 업로드돼
(참고로 공개방송도 함. 빨책 인스타에서 정보 확인할 수 있어)
개인적으로 오프닝이 주옥같은 게 많다고 생각해ㅠㅠ
허은실 작가님이 오프닝 쓰는 걸로 알고 있는데 그거 관련해서 에세이도 내셨었어 <나는, 당신에게만 열리는 책>이야.
236회 바깥은 여름 편 2부 오프닝 남길게.
[누군가를 비판하고 싶을 때는
이 점을 기억해두는 게 좋을 거다.
세상의 모든 사람이
다 너처럼 유리한 입장에 서있지는
않다는 사실을
소설 위대한 개츠비의 첫 장은
화자인 닉의 아버지가
어린시절 닉에게 해준 이런 충고로 시작되죠.
돌을 집어 들기 전에 우리에게는
좀 더 긴 머뭇거림이 필요합니다.
더구나 인간은 열 길 물속이고
또 타인은 언제나 미지여서
진실은 종종 다른 얼굴을 하고 나타나죠.
언제나 그걸 생각합니다.
틀릴 수 있다는 사실
그게 아닐 수 있다는 사실
'나의 잘못 앎'이,
타인에게는 치명적인 폭력이 될 수도 있다는 사실
위대한 영이시여
내가 상대방의 모카신을 신고
일 마일을 걷기 전에는
상대방을 판단하지 않도록
지켜주소서
아메리카 인디언들은 이렇게 기도를 했다고 하는데요.
신발의 겉모형만 보고는
가죽의 두께와 감촉, 땅을 밟을 때의 느낌을 알 수가 없죠.
하지만 우리 정신은 나태한 습성이 있어서
늘 쉽게 판단하고 쉽게 단정해버리려고 합니다.
그래서 평생 한 사람을 제대로 아는 것도 쉽지 않은 일인데요.
근데 사실 한 사람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가는 삶이란,
또 얼마나 가난한 것일까, 싶어지기도 합니다.
타인의 모카신을 신어보는 행위
어쩌면 문학을 읽는 일도 그런 게 아닐까요.
안녕하세요. 이동진의 빨간책방 입니다.]
https://img.theqoo.net/GneHi
2. 교보문고 낭만서점
교보문고의 소설 전문 팟캐스트야!
문학평론가 허희님이랑 영화평론가 허남웅님이 진행하시고
Classic 편들은 민음사 세계문학전집에 작품들로 하는 건데
문학평론가 박혜진님이랑 배우 김성현님이 진행하셔
내가 비문학보단 소설을 더 좋아해서 그런지 여기 업로드되는 대부분의 책들이 맘에 들어ㅋㅋㅋㅋ
그래서 사람들이 더 많이 들었으면 좋겠음ㅠㅠ
줄거리를 따라가면서 책 몇 장 읽고 거기에 대해 이야기하고 이런 식이야.
책 읽을 때 약간의 연기(..?)를 볼수도ㅋㅋㅋㅋㅋㅋㅋㅋ
https://img.theqoo.net/yUshA
3. 요조 장강명 책, 이게 뭐라고!?
이름부터 요조님과 장강명 작가님이 진행하는 팟캐스트야.
세 팟캐스트 중에서 가장 최근 듣기 시작한 팟캐스트라 나도 아직 알아가는 중인데
여긴 매 회차마다 그 책 관련된 게스트가 나오는 거 같아
작가님이나 전문가분이 나와서 이야기하니깐 좀 더 전문적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문학잡지 릿터편엔 낭만서점 클래식 진행하시는 박혜진님이 나오셨고(릿터 편집자로)
유시민님이 나오셨을 땐 순위가 급상승했던 기억이ㅋㅋㅋ
개인적으로 여기엔 [요글명글] 이라는 코너가 좋은 거 같아.
칼럼 같은 거 읽어주는 코너인데
난 사실 칼럼을 잘 읽진 않았었거든
근데 이거 듣고 난 뒤로 칼럼을 보고 생각도 많이 하게 되고 좋더라고
모든건 취향 타기 마련이니깐
에피소드 제목들 보고 끌리는 거 먼저 들어보는 걸 추천할게
안드로이드는 팟빵 앱으로 들으면 되고
내가 아이폰을 안써서 잘 모르지만 아이폰은 아이튠즈에서 들을 수 있을걸...? (아닐수도 있음ㅠㅠ)
팟빵앱 최근 업뎃 됐는데 전보다 예뻐져서 들어갈 맛 난다(*’∀’人)
1. 이동진의 빨간책방
이건 너무 유명해서 도서+팟캐 관심 있는 덬들이라면 한번쯤은 들어봤을 듯ㅋㅋㅋ
이동진님이 진행하시는 거고
2주는 김중혁 소설가님이랑
2주는 이다혜 기자님이랑 같이 방송 한 게 올라와
1권당 1부 2부로 이루어져 있고 한주에 1부씩 업로드돼
(참고로 공개방송도 함. 빨책 인스타에서 정보 확인할 수 있어)
개인적으로 오프닝이 주옥같은 게 많다고 생각해ㅠㅠ
허은실 작가님이 오프닝 쓰는 걸로 알고 있는데 그거 관련해서 에세이도 내셨었어 <나는, 당신에게만 열리는 책>이야.
236회 바깥은 여름 편 2부 오프닝 남길게.
[누군가를 비판하고 싶을 때는
이 점을 기억해두는 게 좋을 거다.
세상의 모든 사람이
다 너처럼 유리한 입장에 서있지는
않다는 사실을
소설 위대한 개츠비의 첫 장은
화자인 닉의 아버지가
어린시절 닉에게 해준 이런 충고로 시작되죠.
돌을 집어 들기 전에 우리에게는
좀 더 긴 머뭇거림이 필요합니다.
더구나 인간은 열 길 물속이고
또 타인은 언제나 미지여서
진실은 종종 다른 얼굴을 하고 나타나죠.
언제나 그걸 생각합니다.
틀릴 수 있다는 사실
그게 아닐 수 있다는 사실
'나의 잘못 앎'이,
타인에게는 치명적인 폭력이 될 수도 있다는 사실
위대한 영이시여
내가 상대방의 모카신을 신고
일 마일을 걷기 전에는
상대방을 판단하지 않도록
지켜주소서
아메리카 인디언들은 이렇게 기도를 했다고 하는데요.
신발의 겉모형만 보고는
가죽의 두께와 감촉, 땅을 밟을 때의 느낌을 알 수가 없죠.
하지만 우리 정신은 나태한 습성이 있어서
늘 쉽게 판단하고 쉽게 단정해버리려고 합니다.
그래서 평생 한 사람을 제대로 아는 것도 쉽지 않은 일인데요.
근데 사실 한 사람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가는 삶이란,
또 얼마나 가난한 것일까, 싶어지기도 합니다.
타인의 모카신을 신어보는 행위
어쩌면 문학을 읽는 일도 그런 게 아닐까요.
안녕하세요. 이동진의 빨간책방 입니다.]
https://img.theqoo.net/GneHi
2. 교보문고 낭만서점
교보문고의 소설 전문 팟캐스트야!
문학평론가 허희님이랑 영화평론가 허남웅님이 진행하시고
Classic 편들은 민음사 세계문학전집에 작품들로 하는 건데
문학평론가 박혜진님이랑 배우 김성현님이 진행하셔
내가 비문학보단 소설을 더 좋아해서 그런지 여기 업로드되는 대부분의 책들이 맘에 들어ㅋㅋㅋㅋ
그래서 사람들이 더 많이 들었으면 좋겠음ㅠㅠ
줄거리를 따라가면서 책 몇 장 읽고 거기에 대해 이야기하고 이런 식이야.
책 읽을 때 약간의 연기(..?)를 볼수도ㅋㅋㅋㅋㅋㅋㅋㅋ
https://img.theqoo.net/yUshA
3. 요조 장강명 책, 이게 뭐라고!?
이름부터 요조님과 장강명 작가님이 진행하는 팟캐스트야.
세 팟캐스트 중에서 가장 최근 듣기 시작한 팟캐스트라 나도 아직 알아가는 중인데
여긴 매 회차마다 그 책 관련된 게스트가 나오는 거 같아
작가님이나 전문가분이 나와서 이야기하니깐 좀 더 전문적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문학잡지 릿터편엔 낭만서점 클래식 진행하시는 박혜진님이 나오셨고(릿터 편집자로)
유시민님이 나오셨을 땐 순위가 급상승했던 기억이ㅋㅋㅋ
개인적으로 여기엔 [요글명글] 이라는 코너가 좋은 거 같아.
칼럼 같은 거 읽어주는 코너인데
난 사실 칼럼을 잘 읽진 않았었거든
근데 이거 듣고 난 뒤로 칼럼을 보고 생각도 많이 하게 되고 좋더라고
모든건 취향 타기 마련이니깐
에피소드 제목들 보고 끌리는 거 먼저 들어보는 걸 추천할게
안드로이드는 팟빵 앱으로 들으면 되고
내가 아이폰을 안써서 잘 모르지만 아이폰은 아이튠즈에서 들을 수 있을걸...? (아닐수도 있음ㅠㅠ)
팟빵앱 최근 업뎃 됐는데 전보다 예뻐져서 들어갈 맛 난다(*’∀’人)