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글 자체가 엄청 술술 읽히는 타입이었어 시점 변화가 엄청 잦은 책인데 일단 인물들의 이름과 배경이 눈에 익으니까 시점 변화를 따라가기가 굉장히 수월했어! 그냥 어어 언나 왔구나, 시모어 왔니? 콘스탄스 그동안 잘 있었니?하면서 읽었어
모든 인물이 다 인상깊었지만, 개인적으로 시모어가 왜 이렇게 안타까웠는지 모르겠음 선천적으로 예민하고 정신적으로도 문제가 있는 편인데 생활 환경은 불안하고 그나마 정붙였던 것마저 처참히 부서진 인물이라....분명 가해자이기도 하지만 엄청 마음이 쓰인 인물이었어
그리고 읽으면서 눈물 찌끔 났던 부분은 콘스탄스 파트에서 콘스탄스 아버지가 콘스탄스를 살리기 위해 격리실(?) 같은 곳으로 밀어넣는 부분이었는데 거기 너무 인상깊어서 다음페이지로 넘어가려다가 다시 돌아가서 한 번 더 읽었어
끝으로 가면 와! 하는 소설이라고 해서 끝으로 가면 등장하는 인물들 간에 어떤 유기적인 깊은 관계가 있을까 싶었는데 내가 읽기 전에 상상한 정도는 아니었고 난 그냥 처음부터 재밌는 소설인 것으로 결론을 내림ㅋㅋㅋ
오히려 결말부분은 다 읽고 나서 뭐가 조금 더 있었으면 하는 느낌이 있어서(특히 콘스탄스 파트가 반전이 놀랍긴 했지만 약간의 한 방이 더 있었음 좋았겠다 싶은) 조오오오오금 아쉽게 느껴졌지만 그럼에도 너무 만족스러운 책이었어 👍
아, 그리고 성벽을 사이에 두고 같은 시대에 안나랑 오메이르의 이야기가 펼쳐지는 것도 너무 좋았고 달빛이랑 나무는 분명 행복했을 것임....흑흑........
이건 웃겨서 찍어둔 것!

노래하소서 여신이여 아킬레우스의 분노를
(번역가 : 지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