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름이라 그런지 추리+호러 위주로 읽었어
1) 겨울어 사전
자기들만 아는 겨울어,,
이런 단어책 좋아하는데 왜 안 읽고 있었지? 생각했더니 《여름어 사전》 읽고 실망해서 《겨울어 사전》은 읽지 말자고 다짐했었던 것. 근데 또 읽었죠? 실망했죠?! ㅠ
2) 내가 죽였다
되도 않는 로맨스 넣어서 노잼됨
3) 스와이프 엄금
도서관에서 빌려 읽어서 다행이지, 내 돈 주고 샀으면 몇 날 며칠 울었을 듯
4) 내가 죽이지 않았다
그러니까, 로맨스 왜 넣은 건데요..?
능력 있고 똑똑하던 여주가 한순간에 노답됨
5) 이다의 자연 관찰 일기 ☆
도시에서도 자연을 관찰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는 책. 나도 한 자연 사랑하는데, 이 작가한테는 명함도 못 내밀겠음
6) 빵집에서는 수수께끼의 향기가 난다
관찰력 좋은 빵집 알바생의 이야기랄까.
추리는 모르겠고- 그냥 빵이 먹고 싶어짐
7) 입주 조건 ☆
옆집에 사는 특이한 존재의 이야기(=괴담)를 들으면 공짜로 집도 제공받고 월급도 받을 수 있다기에 입주한 주인공이 겪는 이야기.
다 읽고 나면 주인공이 행복해지길 바라게 됨ㅠㅠ
8) 금기의 아이
응급의학과 전문의가 구급차에 실려 온 시신이 자신과 똑.같.이 생겼다는 걸 깨닫고 출생의 비밀을 추적하는 이야기.
굳이? 스러운 장면들도 있고, 개인적으로는 결말도 꼬롬하다. 일본 도서를 많이 읽지만, 앞으로도 쭉 이해하지 못할 일본스러운 내용.
9) 골고루 먹고 가시게
무속을 바탕으로 한 4가지 단편 모음집.
3가지 이야기는 재밌게 읽었으나 마지막 한 편이 넘나 고비였다. 스토리도 중요하지만 캐릭터가 얼마나 중요한지 새삼 느끼게 해 준 책
10) 남자친구(프리다 맥파든)
나왔다 이 구역 사미새(사랑에 미친...)!!! 진짜 말 그대로 남미새가 '남자친구' 때문에 겪는 일.
전작들 컨트롤씨 컨트롤븨 한 느낌인데 재미는 확 떨어진다. 뒤의 짧은 반전만을 위해 앞에서 엉망진창으로 달린 느낌^_ㅠ
11) 생가 ★
친일파+독재자 출신 대통령 생가에 불이 나고 집을 수리하는 과정에서 벌어지는 사건 사고와 드러나는 진실을 다룬 이야기
우리나라 무속을 바탕으로 해서 이해가 쉽고, 호러 소설 특유의 서늘한 분위기도 잘 유지하는 편!
12) 커피 괴담
네 명의 아저씨들이 모여서 괴담을 나누는 이야기
카페만 가는 것도 아니고, 커피만 마시는 것도 아닌데 왜 커피 괴담이라고 했는지 모를. 괴담이라고 하는 것들도 괴담이 맞는지 모르겠다. 작가가 심야괴담회 좀 보셔야 할듯(살목지 맛 좀 보셔라)
13) 아무것도 간절하지 않은 날의 기술
민음사 고전과 그 표지 이미지, 자신의 삶을 엮어 이야기하는 에세이.
처음엔 괜찮았는데 읽을수록 힘과 감정이 너무 많이 들어간 문장이 버거워 읽기가 힘들었다. 개인적으로 작가의 《에디토리얼 씽킹》을 재밌게 읽어서 기대했는데 중도 하차 위기 여러 번 겪은 아쉬운 책.
14) 이혼_프리다 맥파든
이혼하겠다는 남편과 이혼만은 못 한다는 아내의 이야기
아 그냥 이혼해, 제발 이혼하라고!!!!!!!!! 프리다 맥파든이 자가복제가 심해도 읽었던 이유가 여주가 댕청하지 않아서였던 건데, 여기 여주는 그냥 댕청+꽃밭이라 속에서 열불이 난다. 이제 정말 당분간 이 작가 책은 안 읽을 예정!
15) 믹스테이프_전건우 ★
재벌 회장에게서 죽은 사람의 목소리가 담긴 저주 받은 테이프를 찾아달라는 의뢰를 받으면서 생기는 일
중요한 부분에서 개연성 파사삭하지만, 이야기 흐름을 위해 흐린눈 쌉가능! 반전+반전, 대놓고 소름돋는 내용이라 잔인한 거 못 보면 마음의 준비가 쪼꼼 필요함!
16) 방주 ☆
물이 차오르기 시작한 지하 건물에서 발생하는 살인사건과 탈출을 위한 발버둥
살인범이 그냥 사이코패스고요, 주인공이 찌질해요... 물이 차오를수록 드러나는 사람들의 민낯이 독자로 하여금 덩달아 긴장하게 만든다. '그럼, 안녕'이 모든 걸 말하고 납득하게 하는 책. 에라이
17) 당신의 독자가 될게요 ☆
직업으로서의 작가에 대해 이야기하는 에세이
작가라는 직업에 대해 큰 틀에서 말해주기 때문에 현직 작가도 읽으면 좋지만, 작가가 될까 말까를 고민하는 사람한테 더 크게 도움이 될 것 같다.
18) 수상한 한의원
귀신 보는 한의사가 낮에는 사람을 치료하고 밤에는 귀신의 한을 풀어준다는 이야기
'스불재'가 인간으로 태어난다면 이 책의 주인공. 캐릭터라는 건 작중 행동으로 그의 성격과 매력을 드러내는 건데 자꾸 '성격은 드럽지만 선하다'<<< 라고 작가가 주인공 주위 사람들 입을 통해 이야기하면서 성격을 강제 주입시킨다ㅠㅠ 그냥 매력이 없어요... 차라리 라이벌이자 조력자인 고수정 할머니가 주인공이었다면 더 재밌었을 것 같다는 아쉬움이 크다. 그래도 주인공이 끝에 정신 차렸으니 2권도 읽긴 할 예정!
사실 대존잼!!!!!!! 인생책!!!!!!!!! 이런 건 없었지만, 나름 도파민 잘 채우면서 보냈어!
9월에는 편독하지 않고 골고루 읽을 예정인데 과연!ㅋㅋㅋ
다들 행복한 독탐 보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