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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식민지 건축>, <안과 밖>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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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8.14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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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풀 네임은 <식민지 건축-조선, 대만, 만주에 세워진 건축이 말해주는 것>이랑  <안과 밖-외국인의 조건>인데 글 따로 쓰기 귀찮아서 한번에 쓰려고


<식민지 건축>은 곧 광복일 다가오기도 하고 건축섹션에서 흥미로워 보여서 가져옴

작가는 일본 건축과 교수님인데 굉장히 드라이하게 써서 일제 찬양하는 느낌은 아님. ㄹㅇ 사실 나열정도

일본 제국주의 시대 때 식민지들 건축을 어떻게 진행했고 주요 인물은 누구였는가인데 일본인 이름밖에 없긴 하더라고.

의외였던 점은 일본이 식민지 건축에는 일본 건축 특징 반영을 안 하고 주로 서양식 건축양식을 가져와서 지었다는 점, 일본 내로는 식민지건축에 대한 내용 교류가 그때나 지금이나 하나도 되지 않았다는 점(탑다운으로만 진행한듯), 그리고 한국 빼고 대만이랑 중국은 그당시에 일본이 지은 건축물을 부수지 않고 정부건물이나 은행주요건물로 사용하고 있다는 거임. 한국이 부수는 게 특이 케이스기도 하고 책에도 언급되고 있음. 이것조차 식민지건축을 소비하는 방식이라고 ㅇㅇ


<안과 밖>은 외국인 관련된 철학책인데 내가 외국에서 생활을 하기도 했고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게 많아서 관심있는 주제임

자크 데리다의 <환대에 대하여>도 재밌게 읽었는데 이 책이 좀 더 친절하고 자세하게 또 광범위하게 논리를 풀어주더라. 해당 책에서도 역시 데리다 논리를 인용하고 있음

보니까 거의 10년 전에 나온 책인데 아직도 논리가 유효해서 흥미로웠고 원론적이긴 하지만 개인적으로 많이 와닿는 책이었어.

외국인은 본국에도 또 이민 간 곳에도 속하지 않고, '착한 외국인'이어야만, 본인이 본인답지 않아야만 새로운 나라에 수용될 수 있다는 게 가슴에 박히더라고


두 책 다 재밌고 흥미로워서 추천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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