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클 표지 보고 예상했던 내용이랑 너무 딴판이라 놀랐음
도서방 후기 중에 '야간비행이 초기작 어린왕자가 후기작이라 다행'이라는 글 봤는데 100% 공감
헤일메리 스트라트와 비교하지 않을 수 없었는데
스트라트 : 인류 생존이 걸린 위기 해결을 위해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음, 대의를 위한 행동에 약간의 미안함은 있을지 몰라도 죄의식까지 느끼지는 않음, 모든 게 실패하면 처벌받을 각오도 되어 있음
리비에르 : 산업 경쟁 즉 일과 돈 때문에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음, 죄책감을 느끼는데 그걸 표현하지 않고 바로 대의명분으로 정신승리함, 처벌받음으로써 책임질 생각은 1도 없음 계속 그대로 일하는 게 더 큰 대의 실현을 위한 자기 사명이라 생각함
이라서 리비에르 사상에 동의할 수가 없었음;;;
일할 때 주인 의식, 관리자 마인드 쪽으로 이해되는 지점은 있었는데
사람이 죽었는데 저런 태도를 고수하는 게 너무... 자의식 과잉에 자기연민으로 방어하는 나약한 인간같아서 추해 보여
인간의 강인함이 보이는 장면들 묘사는 노인과 바다처럼 생동감 있고 멋있기도 했지만
그러한 주제의식에 맞는 적절한 전개가 아니었던 거 같아서 좀 아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