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독서 좋아해서 부모님이 어렸을때 책 많이 사주셨었는데
세문전 시리즈 읽을때마다 내가 너무 멍청한건가? 왜 말이 이해가 안되지? 하면서 페이지가 안 넘어가는 경우가 많았거든
그때는 번역퀄이 어떤지 각 출판사마다 번역자가 다른지도 모를 정도로 어리던때라
민음사 세문전 몇개나 연달아 완독에 실패하고 그냥 내가 고전이 안 맞나보다 하고 추미스 같은 장르 소설로 넘어갔었는데
뒤늦게서야 민음사 번역이 호불호가 갈리고 어떤 작품은 번역이 최악이라고 평가 받을만큼 안 좋았던 것도 있단 걸 알았음
몇백번대 이후는 괜찮다는 글도 이 방에서 봤는데 내가 민음사 세문전 한창 시도하던때는 10년도 더 된일이라...ㅎㅎ
이제서라도 내가 그때 이해력이 너무 달려서 읽지 못했던건 아닐수도 있다는 작은 위안을 얻었음
최근에 사서 읽은 체호프 단편선은 술술 넘어가고 재밌더라구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