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사람이 붕어빵처럼 창조주에 의해 틀에 반죽을 붓고 소를 넣는 과정을 통해 만들어지는데
당연히 창조주도 실수를 하기에 12345 이렇게 넣어야 되는 소를 어디엔 123 어디엔 321 어디엔 1245 부족하고 과하고 엉망진창으로 넣고 붕어빵을 만듦.
어떠한 계기로 완전한 붕어빵이 되지 못한 소들이 세상에 나오고 제 짝인 붕어빵을 찾아가 합체를 하냐 마냐를 다룬 이야기거든
결론만 말하면 재밌었어. 주제도 참신하다고 생각했고 근데 읽으면 읽을수록 뭔가가 좀 불편한거야
피곤한 것 같기도 하고 ㅋㅋ 왜지 왜일까 생각 해봤는데 어느새 내가 이 주인공들한테 나를 대입하고 있었던 모양이더라고
아무래도 붕어빵소가 주인공들의 결점(약점)인 거잖아? 그니까 이것들이 자꾸 지를 우위라고 생각해서 주인공들을 무시해
넌 나 없이 안 돼, 그런 애보다 내가 낫지, 니가 그러니까 그러고 살지 등등 가스라이팅 한다고 느껴서 내가 거기에 일일이 반박하게 되더라 ㅋㅋㅋ
히트는 후반부에 나오는 붕어빵틀인데
나도 무던이라고 해야 되나 감정폭이 크지 않은 사람이어서 그런가 장례식장에서 슬퍼하지 않았다고 해서 이상한 취급 받는데 왜 그런 말을 들어야 되나 싶더라
뭐 이 주인공은 좀 결이 다르긴 하다만 ㅋㅋ
진짜 읽다보면 실수가 아니라 일부러 안 넣은 게(일찍 떼어낸 거) 아닐까 생각이 들 정도로 붕어빵소나 틀이나 되게 좀 사이코패스 같아...
또 생각해보면 그들은 인간이 아니니까 그럴 수 있겠다 싶기도 하고;;
가볍게 읽기 좋으니까 책테기 온 덬들이 읽어봐도 좋을 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