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노스에서는 화자가 가상현실 기술에 대해 부정적이다가 동생과 조카로 인해 생각이 바뀌게 되며 끝부분에 화창한 날씨를 언급하면서 전환된 생각을 조명해주면서 끝나고
내게 남은 사랑을 드릴게요 에서는 화자가 감정전이를 받아들이고 긍정적이다가 감정전이 이후 만난 애인이 본인과 같이 감정전이를 받았고 앞으로도 그럴거라는걸 암시하는데서 혼란스러워하며 (크로노스와 같이)밝고 화창한 날씨를 언급하는데 그와 대조되게 애써 불안한 감정을 외면하는 화자의 모습으로 끝나잖아
똑같이 인간의 기억이나 감정에 인위적으로 개입하는 기술들에 대해 쓴건데 차이점을 두고 쓴거 의도한걸까? 배치도 크로노스 다음에 다른작품 하나 있고 그뒤에 바로 내게 남은 사랑을 드릴게요라서 흥미롭네
근데 두 화자 모두 그러려니 하다가 본인이 그 대상이 된다고 생각하니 충격받는데서 이유리 작가도 어쩌면 그런 기술들에 부정적인 입장이 아니셨을까?
뭘 먼저 썼을지도 좀 궁금한데 출판시기는 크로노스가 먼저긴 하더라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