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공이 순수한 사랑을 확인받고 싶어서 거의 괴롭히다시피 상대를 의심하고 일부러 날 사랑한다면 내가 어디까지 잘못해도 감싸줄지 시험하고 막 그러는 걸 내가 그냥 잠시 다른 불꽃이었다 이렇게 포장하는 걸 보고 아니 미쳤나 싶었는데
마지막 반전 보고 살짝 충격받음ㅋㅋㅋㅋ
ㄱㅅㅍ
난 와이즈가 정신나간 방법으로 사랑을 갈구하는 주인공 오필리아를 품에 안듯 사랑할 수 있었던 이유가 불치병에 걸려서였기 때문인 줄 알았고
그래서 후디니가 와이즈 복제체고 결국 오필리아를 떠난 게 역시 살아 있었다면 와이즈도 순수한 사랑을 이어가진 못했겠구나 싶었거든?
근데 실비아를 만들어서 괴롭히다가 모체를 사랑하게 만들어진 복제체의 의지와 마음을 인정하고 자살하는 주인공 보고 어... 어??? 당황함ㅋㅋㅋ
그니까 자신의 사랑과 방법은 잘못된 거 알고 없애버리고 순수한 사랑만을 남기는 그것이...
와이즈는 건강한 자신을 주고 싶어서였지만 건강한 사람은 삐뚤어진 사랑을 이해 못할 뿐이었고(복제체라 주인의 말을 들어야해서 나중에 돌아오도록 설계되어있다지만 지금의 오필리아가 그대로 남아있다면 안 올거 같고 실비아라면 돌아올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암시만 남겼음)
실비아는 모체를 사랑하도록 태어나서 자신을 죽이려는 걸 알아도 자신이 사라진 뒤의 모체가 아프지 않길 바라며 모체의 약통을 준비하는 그 마음을 남긴 거잖아....
과연 후디니가 돌아왔을 때 둘은 건강하고 순수한 사랑을 할 수 있을까 너무 궁금한데!!!!!!! 받을 생각 없이 무조건 헌신하는 사랑... 아름답지만 그건 곧 사라지기에 아름다웠던 게 아닌가 싶어서 너무 궁금해 둘이 만난 사랑의 과정과 결말이
아... 단편 읽고 뭔가 충격받는 거 오랜만이다 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