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8/0002802027?sid=101
책 이래서 비쌌구나…“지인 폰으로 연락해” 치밀한 종이 담합
6개 업체는 무림에스피, 무림페이퍼, 무림피앤피, 한국제지, 한솔제지, 홍원제지
71% 올린 종이값, 출판사가 부담 떠안아
공정위 조사 결과, 이들 업체는 2021년 2월부터 2024년 12월까지 정기적·비정기적으로 최소 60차례 이상 만나 총 7차례에 걸쳐 인쇄용지 기준가격을 인상하거나 할인율을 축소하는 방식으로 판매가격 인상을 합의했고, 합의대로 가격을 인상했다. 담합 기간 인쇄용지 판매가격은 평균 71%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인쇄용지 판매시장에서 이들 업체가 차지하는 점유율은 95%에 달한다.
당시 코로나19와 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펄프와 운임 등 제지업체의 원가가 상승했는데, 업체들은 원가 상승 부담을 담합을 통해 거래 상대방에게 전가했다고 공정위는 판단했다. 공정위는 이에 따른 인쇄업체와 출판사의 제작비 증가는 결국 소비자에게도 전가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남동일 공정위 부위원장은 “중간에 있는 출판업계가 주로 가격 인상의 부담을 떠안는 구조였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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