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작년부터 이슈된 내용이고 나도 잘은 모르지만
대부분의 출판업계 현직자들이 많이 언급하는 느낌이거든? 오히려 도서전 참관객들보다는
이게 출판계 특유의 비상업적, 공공성 추구하는 측면이 좀 반영된 아젠다같음. 출판 쪽이 특수한 시장은 맞단 말이지?
단적인 예로 A출판사 직원이 B출판사 책 추천하고 이런게 출판계에서는 이상한 일이 아니잖아. 사기업이지만 동시에 너무 이익을 추구하는 걸 금기시하는 분위기도 분명 존재하고 (진짜 돈 좋아하는 사람이면 출판 못함 🙄)
약간 문화인프라로서 공공성을 추구하는 측면이 좀 있기도 하고. 나라에서 완전 자유시장으로 안 냅두고 보호해주는 것도 있고 ㅇㅇ
그래서 오히려 업계인들일수록 도서전을 출협에서만 만든게 아니라
도서전에 수년간 참여해온 출판사들이 다같이 가꿔나간 행사라는 인식이 있었고
그러다보니 주최단체가 주식회사로 전환되는 거 자체를 받아들이지 못하는 게 아닌가 생각해봤음
사실 도서전 자체가 가지고 있는 컨텐츠가 특별히 있는 건 아니고, 거기 참가한 출판사들이 가져온 콘텐츠로 브랜딩되는 건 맞으니까
그치만 이미 인벤타리오나 여러 사설 박람회, 전시회들이 붐업되고 있는 상황에서 사람들한테 엄청 어필할만한 이유는 아닌 것 같아
덧붙여.. 이 변화가 꼭 긍정적이라고 생각하진 않지만 이미 신자유주의/자본주의에 너무 익숙해진 사람들에게 사익추구가 비판받을 만한 행태로 다가오지 않는 것도 크고 ㅠ
또 하나 중소출판사들이 몰려난다는 지적과 관련해서도
그 출판사 입장에서는 도서전 인기 적을 때부터(나도 17년부터 도서전 다님) 참여해왔는데
이제 와서 참여 불가라고 통보받았다면 기분 나쁘거나 억울할 수는 있다고 생각해.
동시에 24년부터 약간 이례적으로 도서전 인기가 높아진 상황 + 최근 전시회들이 상품 그 자체보다는 굿즈나 다른 행사에 더 집중하고 있는 걸 고려하면 자연히 모든 업체들을 다 받아주기는 어렵다고도 생각함.
위 내용을 왜 혼자 생각했냐면 공공성 회복이 왜 이슈여야 하냐는 나의 질문에 명확한 답을 준 사람이 아무도 없었기 때문임
그래서 내 뇌피셜이지 사실과 다를 수 있음을 다시 한 번 밝히고,,, 잘알이 있다면 정정이나 지적 환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