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잡담 3월 결산(추가)
240 0
2026.04.01 15:51
240 0
gOeyQV

실수로 중간에 글 올려버려서 추가함 ㅋㅋ


- 가장 무서운 예언 사건

가장 무서운 이야기 사건 후속작. 읽기 전에는 21년도에 나왔는데 왜 이제야 알았나 싶었는데 읽고 나니 이유를 알것같음

엄청 재미없는건 아닌데 SF라기도 미스터리라기도 애매했어. 중간에 가설 얘기하는 부분만 너무 길었는데 그게 스토리랑 크게 관련있는 것도 아니고.. 전작이 훨씬 더 재밌었어


- 고등어 (띵시리즈)

가족(주로 할머니 어머니)얘기가 너무 많아서 내 취향은 아니었음. 서문 에필로그 포함해서 한챕터 빼고 다 가족 얘기더라고. 음식 얘기도 같이 하지만 결국은 가족에 대한 글이라서 내가 띵시리즈에서 원한 거랑은 달랐어


- 괴테는 모든 것을 말했다

나는 진짜 재밌게 읽었어. 작가가 엄청 다독가라는데 그게 소설에 잘 녹아있는 느낌이었음. 실제 전공자들이 보면 어떨지 모르겠지만 교수들 이력이나 저서 제목 같은거 볼때마다 리얼하다고 생각했어

디테일에 비해 스토리는 좀 약하긴 한데 나는 이게 일종의 우화같은 소설이라고 생각해서 그건 괜찮았어 (교수 이름 도이치, 술집 이름은 잡탕 등등이 다 우화적인 장치 같았음)


- 훠궈 (띵 시리즈)

내가 원하는 음식 에세이가 바로 이런거였어... 진짜 훠궈이야기 많이 하는 책이라서 훠궈 좋아하면 추천해


- 코끼리를 새롭게 만나고 싶은 당신을 위한 안내서

태국 코끼리 생태공원(ENP)에 봉사 다녀온 사람이 쓴 에세이야. 특히 파잔에 대한 얘기가 너무 가슴아팠어.

인간이 코끼리를 노동이나 체험 프로그램 등에 이용하려면 새끼 때 길들여야 하는데, 그 길들이기 과정을 파잔이라고 해. 근데 말이 길들이기지 실상은 며칠동안 계속 학대를 가해서 영혼을 무너뜨리는 거래. 그래서 파잔을 겪은 코끼리의 50% 이상이 죽거나 신체적, 정신적 장애를 갖는다고 함.. 그 뒤부터는 죽을 때까지 이리저리 팔려다니면서 노동을 하게 되는데 코끼리의 수명은 인간이랑 비슷하니까 수십년 동안 그렇게 사는 거야. 센터에 있는 코끼리들도 수십년 동안 고통받다가 들어온 경우가 많대. 그게 어떤 삶이었을지 나는 상상도 못할 것 같고 동물 체험 프로그램은 하지 말아야겠다고 다시 한번 다짐함..

근데 이런 어두운 얘기가 주 내용은 아니고 (내가 인상깊게 봤을뿐..) 동물과 적정한 거리를 유지하며 살아가는 센터 사람들, 전 세계에서 온 사람들과 함께 일하면서 느끼는 평온함, 평소에는 느끼지 못했던 모든 생명이 연결되어 있음을 깨닫는 기분 같은 것들에 대해서도 많이 얘기해. 따뜻하고 술술 읽히는 책이야


- 나이 들고 싶은 동네

은평구에 있는 협동조합 의원(살림의원)을 시작한 사람들이 쓴 에세이. 세상에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일을 열심히 해나가는 사람들 얘기라서 좋았어.

난 결혼을 하거나 동거인이랑 같이 살 생각이 없어서 어떻게 해야 혼자서도 괜찮은 삶을 살 수 있을까 요즘 고민하고 있거든. 이 책도 그래서 읽어본 건데, 좋아보이긴 하지만 남들이랑 너무 공동체적으로 사는건 좀 부담스러워서 나랑은 안맞는것 같더라고 ㅋㅋ 다른 책도 더 읽어봐야지..

목록 스크랩 (0)
댓글 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Mnet Plus Original X 더쿠] 봄바람과 함께 다시 돌아온 <워너원고 : 백투베이스> 퀴즈 이벤트💙 648 04.22 12,496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079,266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236,57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064,92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540,993
공지 알림/결과 ✅2025 도서방 설문조사 결과✅ 23 01.01 4,417
공지 알림/결과 📚도서방 챌린지 & 북클럽 & 오늘의 기록 & 올해의 책📚 65 22.01.14 113,802
모든 공지 확인하기()
56101 잡담 내 심장을 쏴라 다 읽었다... 1 03:53 49
56100 잡담 민음사 비문학 추천해 줄 사람 있어? 3 01:55 91
56099 잡담 북클럽 12시전에 고르느라 혼났네 2 04.22 183
56098 잡담 프로젝트 헤일메리 다 읽었다 1 04.22 95
56097 잡담 민음사 북클럽 선택 도서 이 중에 골라죠 1 04.22 94
56096 잡담 오늘도 난 이 독서법을... 1 04.22 378
56095 잡담 샘7 펀딩 참여 할껄 그랬음ㅠ 04.22 120
56094 잡담 아.. 누가 나보고 이북에 있는 도서관도 가녜 1 04.22 259
56093 잡담 독서노트 자랑해줄 벗들은 없니.? 2 04.22 139
56092 후기 고전 추천받아서 읽는 후기 04.22 147
56091 잡담 민음사 세문전 한권만 골라줘 2 04.22 188
56090 잡담 과시형 독서, 지적허영심으로 코스모스를 구매하려고 하는데 난관에 부딪힘 5 04.22 387
56089 잡담 가가형사 시리즈 순서대로 보는걸 추천해? 2 04.22 94
56088 잡담 제노사이드 재밌어져..? 13 04.22 370
56087 잡담 이전에도 비슷한 질문했는데 모순 관련해서 3 04.22 242
56086 잡담 독서 입문하려는데 도와줘 ㅠㅠ 7 04.22 251
56085 잡담 읽은 책 중고로 어디다가 팔아? 7 04.22 320
56084 스퀘어 밀리의서재 KT 첫가입 이벤트한다 04.22 317
56083 잡담 앱이랑 카드 내역 쭉 훑어보는데 지난 1년간 치킨을 시킨 적이 없어 04.22 119
56082 잡담 북적북적 브리즈 안드앱엔 아직 안 떴어? 5 04.22 3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