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언제부터인가 책의 물성에 대한 애착이 옅어져서, 한 5년 전쯤부터 줄기차게 소장책 권수를 줄여오고 있거든
지금은 20년 넘게 써 온 5단 원목 책장의 세 줄 정도만 쓰고 있어
궁극적으로는 이 책장도 없애고 그 자리에 독서할 때 앉기 좋은 의자를 들여놓는 게 목표야
그래서 지금 쓰고 있다는 책장의 세 줄도 '이건 오래도록 가지고 있고 싶어'라는 책과 아직 읽지 않은 책인데
이것조차도 하나하나 세어보면 60권 정도 되더라고... 하 그렇게 줄였는데ㅠㅠ
미니멀하면서도 풍요로운 독서 생활은 요원한 걸까? 생각하다 보니 책을 꾸준히 읽어도 책 자체는 적게 갖고 있는 사람들은 없을까 하는 경험담이 좀 궁금해져서 여기 글 올려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