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다 읽진 않았고 몇 챕터만 읽었는데
소재가 흥미로워서 글씀
노동자들의 작업복을 주제로 취재한 건데
실제 작업 내용이나 업무 특성상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작업복을 입는 경우가 굉장히 많고
민간 회사의 비용 때문에 안전화도 가장 싸구려로 지급되는 경우가 많더라고..ㅠ
첫 챕터가 오물 하수 처리시설에서 일하는 작업자의 사례인데
가슴장화가 주 작업복이지만, 지하에서 일하는 업무 특성상 습도랑 온도가 높은데 가슴 장화는 옷에 밀착돼서 작업에 오히려 방해가 되는 그런 옷인거야
이런 사례들로 엮어진 책인데 관심있는 덬들 200p 후반대고 밀리에 있으니 한 번쯤 봐도 좋을 것 같아서 글 써봤어!
“사람이 조끼만 입고 일할 수 있나요? 결국 예전에 쓰던 셔츠를 다시 입거나 새로 사야죠. 예전 시행사의 현장 소장은 직원 안전과 복지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었어요. 그래서 기계 점검 작업 때 입으면 좋다며 절연 기능이 있는 재킷도 샀죠. 그런데 그게 일반 재킷에 비해 1.5배에서 2배 가까이 비싸거든요. 바뀐 시행사에서는 그게 부담이 되는 건지 못 사주겠다고 하더라고요. 현장 관리자가 작업복에 관심이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우리가 입는 옷이 달라진다는 게 답답합니다.”
<당신의 작업복 이야기>, 경향신문 작업복 기획팀 - 밀리의 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