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기에 책 진짜 많이 읽었는데
보통 일반 문학 읽다가 마음 힘들면 청소년 문학 찾았는데
마음에 드는 책은 10권 중 1권도 안 될 때가 많았거든
이유는 내 불안과 혼란과 정확히 공명하고 감정이입 할 수 있는 책을 찾는 건데 대부분의 청소년 문학은 그 글을 쓴 사람이 나랑 다른 성인이 쓴 게 너무 티가 났음
불안과 혼란에 대해 썼다고 해도 그 시절 지나간 사람이 쓴 게 느껴져서 인위적인 글이라고 느낄 때가 많았음
읽다가 어른이 상상력 발휘하려 참 많이 노력했네
딱 이렇게 생각하고 덮은 경우도 많음
정말 드물게 또래의 작가가 쓴 글들도 너무나도 특유의 백일장 스타일의 재기발랄한 글들이라 안 읽었고
근데 청소년기 지나니까 딱 이런 저항감이 사라지더니
이제는 감정 이입 완전히 잘 하면서 읽음ㅋㅋ
청소년 문학에서 당사자성 안 찾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