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독을 결심했던 건 9년 전 일인데ㅋㅋㅋㅋㅋ 미루고 미루다가
책을 사서 또 한 2년 묵히고... 그러다가 설 연휴 무렵에 가볍게 한두 페이지 넘기면서 시작해서 드디어 방금 다 읽었어!!!!!
도서방에서 토지랑 레 미제라블 완독하고, 유럽이랑 동남아 쪽 통사도 몇 권 정독하면서
벽돌책에 대한 내성이 나름대로 생겼는지 중간중간 지루해 죽겠다 싶으면서도 끝내 다 읽어서
일단 완독에 대한 성취감을 즐기는 중이야ㅋㅋㅋㅋ
공교롭게도 이 다음에 독서 대기 중인 책도 벽돌책이라.. 올해 상반기는 한동안 참을성 있게 역사책 읽기가 목표가 될 듯..
책에 대한 한 마디를 남기자면... 수백 쪽짜리 책이지만 사실 이 책의 진짜 마무리이자 핵심은
맨 마지막 ‘옮긴이의 말’이 끝이 아닐까ㅋㅋㅋㅋ
”콜럼버스가 ‘발견’한 대륙이 그에게만 ‘신’대륙이고 ‘신’세계이고 무인 지대였듯이,
(...) 그들의 제국주의 지도에서 색깔이 정해지지 않았다는 의미에서만 공백 지대였다는 점이다.“(p. 664) 촌철살인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