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후기 안나 카레니나 300페이지 남기고 참지 못하고 남기는 날것의 중...?기
439 2
2026.02.04 01:54
439 2

7부 절반까지 읽는데 진짜 등장인물 다 정 떨어져...톨스토이씨 뭘 이렇게까지 솔직하게 인물 심리 묘사를 하는것입니까? 불륜이라는 것을 알고 시작했기에 어느정도 거리를 두면서도 안나한테 정 주고 보다가 4부 끝에 (아들 나중에 보려고) 이혼 안 하는 거에 정이 훅 떨어졌다가 7부 절반에 한순간이라도 레빈이 안나한테 유혹당한 거 보고 또 정이 확 떨어짐..나의 키티야.... 나도 레빈의 견해-사실상 톨스토이 개인의 사상-에 반대하는 거 많지만(현대인의 시점으로) 그래도 나름 정 붙이고 보고 있었는데 진짜 개빡친다....지는 그렇게 질투를 해놓고 안나한테 빠져....????? 너무 너무 현실입니다 현실이요...제가 그동안 너무 감정 판타지 로맨스 소설을 너무 많이 봤나봐요ㅠ 하 너무 빡쳐...


농민들과 그 지주들이 기계 절대 안 받아들이는 거 보면서 진짜 근대 시대의 계몽운동에 대해서 경외를 표하지 않을 수가 없게 됐다. 당연히 불평등을 느끼고 일어나서 혁명에 동참한 사람들도 있았겠지만 그게 억압받는 거라고는 생각할수도 없는 일반 민중들을 찾아가서 하나하나 교육시키고 운동에 참여하게 시키는 거 어케 한거임??????? 특히 그 당시 지식인-물론 그 시대에도 패션 지식인 있었겠지만- 정말로 본인의 귀족 지위까지 내려가면서도 운동에 참여한 사람들에게 깊이 존경심이 드는 바이다..


등장인물들아 나 이제 진짜 300페이지만 더 읽으면 끝이니까 제발 더 정 떨어질 짓 하지 말고 바로 파멸해줘 제발..안나의 행동방식은 본인의 생존방식이기에 욕하려다가도 아오 하고 마는데 ㅅㅂ 돌리는 지가 남편의 외도를 겪었으면서도 안나 편 드는데 진짜 욕나온다.. 게다가 브론스키 ㅅㅂ 그새끼도 똑같은데 안나도 싫은데 이 새끼는 사교계에서 욕도 딱히 안 먹고 자리 차지할 수 있다는 게 너무 빡침ㅠ 심지어 의원직도 엿봄..니 미칫나... 안나는 내가 여성이기에 개빡쳐도 당시의 시대상과 엮어서(아니 뭔 20살 많은 잘생기지도 않은 남자랑 결혼시킴??? 대신에 풍족한 생활하긴 했지 그래도!!! 사랑이 존재할 수 없는 아저씨랑!!!)이해할 수 밖에 없어서 브론스키가 너무 화나고 그 와중에 안나가 자기혐오와 죄책감으로 좀먹어가는거에 그렇구나 하면서도 귀족 주제에 ㅈㄴ 배부른소리하네라는 생각이 드는 것은 어쩔 수가 없구나...


그 와중에 민음사 번역 탓인지 ㄹㅇ인지 모르겠지만 브론스키 이 새끼 둘이 떠나고 나니까 안나한테 일방반말하는 것도 개빡친다ㅠ안나가 브론스키에게 버림받는 엔딩 생각하면 통쾌하다가도 ㅅㅂ 브론스키의 더큰개큰파멸엔딩을 바라게 됨.. 제발 둘의 동반 파멸엔딩을 나에게!!🙏🙏🙏

목록 스크랩 (0)
댓글 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성분에디터X더쿠💙] 모공은 채워주고, 피부는 당겨주고! 성분에디터 그린토마토 NMN 포어 리프팅 모공 앰플 체험이벤트 #화잘먹극찬템 #산리오캐릭터즈 굿즈 추가증정 268 00:05 21,423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661,755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551,72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662,44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853,820
공지 알림/결과 ✅2025 연말 도서방 설문조사 57 25.11.30 4,174
공지 알림/결과 📚도서방 챌린지 & 북클럽 & 오늘의 기록 & 올해의 책📚 65 22.01.14 108,778
모든 공지 확인하기()
52487 잡담 다들 이북 구매할때(웹소말고) 알라딘/교보/예사 중 어디 이용중이야? 14 16:29 67
52486 잡담 컬쳐패스로 살만한 책 뭐가있을까?! 15:59 38
52485 잡담 프리다맥파든은 정말이지... 1 15:48 149
52484 잡담 프로젝트 헤일메리 예고봤는데 로키 나름 귀엽더라 1 15:19 98
52483 잡담 컬처패스 분명 새벽에 안됐었는데 3 14:37 174
52482 알림/결과 [원서 챌린지] 👩‍❤️‍👨 Master Slave Husband Wife - ch.22-25/59 14:33 25
52481 잡담 브리저튼 소설 너무 보고싶은데.... 2 14:18 262
52480 잡담 여기서 나가 샀는데 표지 느낌이 이상해ㅋㅋㅋ 14:11 105
52479 잡담 책 구매했는데 틀어졌나 봐줘 4 14:05 368
52478 잡담 일주일동안 안나카레니나 읽었더니 지쳤어(´_`) 1 13:36 169
52477 잡담 글밥 먹다보니 맷집 늘어서 이제 시리즈물도 잘 봄 13:07 73
52476 잡담 생각의전환과 관련된 책을 추천 받고 싶어! 4 12:59 133
52475 잡담 기내에 들고 탈 얇고 재밌는 소설 추천해줘!!! 많을수록 좋음 9 12:21 313
52474 잡담 헝거게임 시리즈 이북살까하는데 추천함? 9 11:46 174
52473 잡담 근데 호불호강한책들은 어디서든 얘기 많이나오는데 2 11:42 281
52472 잡담 컬쳐패스 걍 세번 다 받을걸 1 11:32 202
52471 잡담 컬쳐패스 알라딘 교보 둘 다 안되네 5 11:09 314
52470 잡담 태초에 외계인이 지구를 평평하게 창조하였으니 책 보는데 1 10:53 122
52469 잡담 7인의집행관 읽고 있는데 재밌다가 진짜 이해 안 가다가.. 꾸역꾸역 절반 읽었는데 7 10:40 222
52468 잡담 몬테크리스토 백작도 영화로 개봉하네 10 10:12 3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