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모든 대부분의 글이 그러하듯 한 사람이 계속 세상을 관찰하며 깨닫고 나아가는 일종의 시뮬레이션 게임 같은 소설이고, 때문에 설정이 중구난방인 게 취약점이긴 해. 나는 그래 어디까지 하나 보자 하고 완독했엌ㅋㅋㅋㅋ
모든 여정이 마지막 씬을 위한 빌드업이었는데 갑자기 나도 국회로 전진하며 고함치는 시위대가 되,, 심지어 국회로 향하는 몇만명의 인파를 그린 이 장면이 23년에 나온 소설이라는게 더 소름끼침
개인은 사회를 어디까지 내다볼 수 있는가, 에 대한 질문이 생겼어
다 읽고 나서 표지를 봤더니 아....! 싶어서 블루블러드 심장이 날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