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이 책은 후기를 운동방에 써야할지 도서방에 써야할지 엄청 고민했어...
초초초초저질체력 평생 누워있고 싶은 작가님이 살기 위해서 조금씩 이런저런 운동 시도하는 모험기인데 정말 저질체력들만 공감할 수 있는 모먼트가 너무 많아 ㅋㅋㅋ

밀키트 고를때도 반드시 카트 손잡이에 기대고 있어야하기 때문에 카트는 절대 필수인 작가님ㅜㅋㅋㅋ

건조한 곡선형 거북이ㅠ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읽다보면 웃긴데 슬프고 괜히 셀프 찔림ㅋㅋㅋㅋ 심지어 독서 습관 마저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거 해당되는 도서방 덬들 손들어주세요 🙋♀️
전체적으로 유쾌하고 가벼워(p) 근데 그렇다고 막 이랬다가 저랬다가 두서없이 흘러가는 짜임새 헐렁한 에세이는 아님!!! 뭔가 작가의 체력 성장기 느낌인데 작가님이 글빨+스토리텔링을 진짜 잘하시는 듯 이야기꾼 재질이야 ㅋㅋ 그리고 마지막에 유쾌한 톤을 잃진 않으면서도 살짝 깊생하게 되는 부분도 있어!
사실 나는 책 10권 읽으면 9권이 소설이고 나머지 1권만 비문학쪽인데 오랜만에 골라잡은 에세이가 넘 웃기고 재밌어서 즐거운 마음으로 후기 씀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