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덬은 회사 근처 도서관에서 주로 대여해서 읽어
간혹 신간을 희망도서로 신청하는데
검토 구입 등 기간은 대략 두 달 걸리더라
이번에는 [내 모든 것] 오정미 작가 에세이를 받고 읽었어
정확히는 마지막 챕터를 남기고 반납했지만..
예약자가 두 명 있어서 연장 불가 (바빴다ㅠ)
그래도 아쉽지 않았다
곧 서점에서 구입할 거 같아
사람들이 각자 마음에 둔 (혹은 마음에 걸려버린) 영화를 이야기하는데
그 영화에 엄청난 찬사를 쏟지 않아서 좋더라
그리고 개인사를 무겁게 다루지 않아
접근방식이 “기”없이 바로 전개되면서
중간에 사소한 듯 던지는 진실? 사실이 충격인데
그걸 또 호들갑 떨지 않아.
그럼 나도 아 그렇구나. 하고 대수롭지 않게 돼
개인적으로 작가와 작가의 아버지 이야기 눈물나지만 마무리 문장까지 좋았고 먹먹했어
걷는다는 건 뭘까
인터뷰에 응한 사람들 중 끊임없이 걸었다는 이야기를 했어
아마도 몸이 살고자 본능적으로 걸어내는 거겠지 그런거 같아
여러모로 흥미롭게 읽은 에세이였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