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읽다가 ㄹㅇ 빵터졌닼ㅋㅋㅋㅋ
세상 베프라는 친구 둘이서 아기 봐주는 내용임
But 작가가 육아하던 경험을 꽉꽉 채워넣은 거 같은 극사실주의 묘사에 개그 코미디 아무튼 다 함 ㅋㅋㅋㅋ
보라캐 하나랑 초록캐 하나 나오는데 보라돌이가 약간 무도 정준하, 초록이가 노홍철st였던 말야
글고 보라돌이네 누나가 일 있다며 조카를 맡기고 가서 얘기가 시작됨
근데 초록이 얘가 찐으로 골때림 ㅋㅋㅋㅋ
애 봐주러 자기도 오겠다면서 집 들어올때부터 큰소리 빽 지르면서 들어오고
기저귀 갈 줄 안다면서 애를 뭔 박스 패키지 싸듯이 싸더니 미라로 만들어서 울리고
한번 울기 시작하니까 뭔 짓을 해도 그치지를 않고
둘이서 머리 부여잡고 밥 맥여보고 트림 시켜보고 눕혀보고 해봐도 안됐단 말야
와중엨ㅋㅋㅋㅋ 초록이는 계속 '괜찮아! 나 육아 전문가야! 나 믿지? 엉?' 만 반복하곸ㅋㅋㅋㅋㅋ
그러다 결국에 보라돌이가 지쳐 나자빠질 지경이 되니까 애한테 쪽쪽이 물렸는데
쪽쪽이 한 번 물리니까 조카가 그대로 누워서 잠듦ㅋㅋㅋㅋ 아니 아까까지 삼촌 둘을 그렇게 잡아놓고서는ㅋㅋㅋ
화룡점정은 그거였음
쪽쪽이 딱 물리니까 누나 돌아옴 + 돌아와서 하는 말
'어머 잘자네! 거봐 내가 안 깬다고 했지? 쪽쪽이만 있으면 다 돼~~^^'
(가기 전까지 쪽쪽이 귀뜸도 안해주고 갔...)
ㅋㅋㅋㅋ 간만에 그림책 보다 빵터졌닼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