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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도서 함께 걸어갈 사람이 생겼습니다 - 한비야 안톤 공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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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1.06 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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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혼자로도 충분하다는 자각, 혼자 서겠다는 각오, 혼자 버티고 견뎌내면서 마침내 혼자 해내는 힘이 있어야만 둘이 같이 있어도 좋은, 과일 칵테일식 결혼이 가능하다고 나는 믿는다.

 

- 결혼하니 오히려 내가 누구인지, 어떤 삶을 살고 싶은지, 무엇을 지켜야 하는지가 더욱 잘 보인다.

무엇을 타협하고 무엇을 포기해야 하는지도 점점 뚜렷해진다. 그래서일까, 결혼후에는 내 장단에 맞춰 춤추는 것 역시

점점 쉬워지고 있다. 예상치 못한 일이고 참으로 신기한 일이다. 

 

- 심리학 관련 책에서 읽었는데, 이 혼자 있는 힘, 혹은 혼자 생각하는 힘은 일이 잘 될 때보다 엉키고 꼬일 때,

분하고 속상할 때, 깨지고 무너질 때 그래서 고민이 깊어지는 바로 그때 훨씬 깊고 단단해진다고 한다. 그래서 나는

힘든 일을 당하면 '아 내 뿌리가 깊이 내려가는 시간이구나!' 생각한다.

 

- 고등학교 때 ....혼자 조용히 있는 친구들까지 억지로 끌어들이며 떠들썩하게 지냈다.

그렇게 해주는 게 좋은 줄 알았다. 혼자 있고 싶은 사람은 세상에 없다고 믿었으니까.

 

- 외부 밧줄이 모두 사라졌을 때 무엇으로 나를 지탱할 것인가?

외부 밧줄이란 흔히 말해 돈,외모,명예 권력 젊은 지위 아는 사람수 등일 거다.

 

- 정년 퇴임한 또래 중 높은 자리에 있던 친구들은 한동안 '내놓을 명함이 없다'는 이유만으로 커다란 상실감에 힘들어했다. 최근에 건강을 잃고, 외모도,사업도, 인간관계도 예전같지 않아 힘들어하는 친구들도 있다. 이 모든 것이 외부 밧줄이 끊어질 때 나타나는 현상이다. 

 

- '인도적 지원을 하는 사람들은 화재를 진압하는 소방 대원과 같다. 일단 불길을 잡고 사람을 살려야 한다.

그 일을 하다가 잘 가꾼 꽃밭을 망가뜨릴 수 있고 귀중한 도자기도 깨뜨릴 수 있다. 그러나 그것이 염려된다고 불 속에 있는 사람을 그대로 줄 수는 없지 않은가?" 그러나 현실에서는 그 망가진 꽃밭과 깨진 도자기 때문에 말할 수 없이 많은 비난을 받아야 한다.

 

- 관심을 놓지 않으면서도 부담없이 대하는 것이 영원한 친구 관계를 지속하는 원천임을 배웠다. 또한 서로 한발 물러서야 할 때를 본능적으로 알 뿐만 아니라 서로를 믿고 존중하기 때문이다.

 

- 나는 나이들어서 까지 외국에서 이방인으로 살고 싶지 않다. 한국에서 한국말을 하고 한국 책을 읽고 한국 음식을 먹고 한국에 있는 가족과 친구들이랑 산과 들을 다니며 지내고 싶다. 안톤인들 그러고 싶지 않겠냐마는 다행히 그는 꼭 네덜란드에서 살지 않아도 되니 내가 살고 싶은 나라에서 살겠다고 한다. 게다가 자기는 네덜란드에 누나 한 분밖에 없지만 나는 가족들이 다 한국에 있으니 둘 중 한 명이 움직여야 한다면 자기가 한국에서 사는 게 합리적이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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