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예은 작가님 책 두 번째인데 둘 다 재밌게 잘 읽었어! 다음에 다른 책들도 읽어보려구 (처음 읽은 책은 <테디베어는 죽지 않아>야)
재난적 상황이 배경이지만 그 속에서도 빛을 발하는 우정, 사랑 같은 것들이 눈에 띄었어. 이모와 모루, 모루와 이월, 이월과 유진 등등... 특히 모루가 심각하게 있다가도 이월이가 말을 걸거나 무슨 행동을 하면 마음이 풀어지는 게 너무 귀여웠어 ㅋㅋㅋ 나도 덩달아서 심각하게 보다가 이월이 말을 걸자 마음이 좀 풀어지는 게 짜증났다<<이런 식의 표현이 나올 때마다 피식피식 웃었다...
열린 결말이라 막 다 읽었을 땐 좀 아쉬웠었는데, 등장인물들이 어디선가 살아가고 있을 거라고 생각하면서 그 이후를 상상해 보는 것도 재밌는 것 같아 ㅎㅎ 난 해피엔딩이 좋아서 모루랑 이월이가 이모도 찾고 언젠가는 눈이 다 녹아서 상상만 해 온 누리지 못한 것들을 즐기며 살 거라고 생각하려고. 다들 행복하걸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