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읽는 책들 중에 시집은 제일 특별대우(?)하는 편인데
서점에서 후루룩 보다가 두 세편 맘에 들면 일단 사!
한 동안 그 두 세편을 곱씹다가
그 앞뒤로 다른 시들이 마음에 들면 또 곱씹고
그걸 영원히 반복함
그렇게 마음에 드는 건 필사해둬서 나만의 시집 같은 게 있는데
아직 내 마음에 들지 않았다고 해서 나쁜 시는 아니고
언젠가 내 마음에 와닿을 때가 있어서
난 영원히 시집을 놓지 못해
그래서 많은 시를 읽지만 역설적으로 완독이라고 할 만한 시집은 몇 없어
나 같은 덬들이 있을지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