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일이고 약간 부질없다는 것을 느껴버렸ㄷ ㅏ...
책을 다루고 보관하는 취향이 다들 다르잖아
완전 무결하게 보관하는 사람도 있고
메모하거나 접거나 심지어는 실용서는 잘라서 보는 사람도 있고
나같은 경우는 책소중이와 책안소중이 (?) 그 중간에 있는 사람이랄까
그냥 뭐든 상관없는 사람이긴 함
그런데
1. 뭔가 책에 표시를 하거나 하면 재독했을 때 생각이 고정될 것같아서
2. 표시를 잘못하기 시작했을때 되돌릴수없어서 ㅜㅜ 많이 주저됨
라는 이유로 그냥 되도록이면 뭐 안쓰고 포스트잇으로 대체했거든
근데 이번에 책장 정리하다가 오랜만에 몇개 책을 다시 꺼내 봤는데
책의 종이란게 ... 생각보다 빨리 누래지고 삭아있음 .... 1차 충격
그리고 2차충격 포스트잇 끈적이들이 생각보다 많이 남음
책 사이에 눌려서 더 그런듯 ㅠ
또한 메모를 해서 생각이 고정 ...... 어쩌고 했지만
생각보다 책을 다시 꺼내 볼 여유가 없어서 별로 상관이 없는듯 .... ㅋㅋㅋㅋ
진짜 빡세게 관리 하는 사람이 아니라 이렇게 된 거 같은데
그래도 나름 필기구 쓰고싶은 거 참고 그랬는데
이도저도 아닌게 되어버려서 .... 약간 허무해짐 ㅠ
집에 인문사회비문학 책이 많아서 공부하는 마음가짐으로 책을 읽는데
나같은 사람은 걍 표시하고 열심히 공부하는게 나을 거 같음
나중에 빡빡 쓰여진거 보고 복습이라도 하겤ㅋㅋ
다음년도는 좀 더 자유롭게 해볼 생각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