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은 아니고 사회역학에 관한 책인데 저 문장을 듣고 이 책에 대한 생각이 많이 들었음
책은 아픔에 대해 얘기하면서 그 아픔이 길이 되어야한다고 말하는데 새삼 다르지만 비슷한 얘기를 하고 있다고 느꼈음
죽은 자가 산 자를 구할 수 있는가? 라고 묻는다면 나는 구할 수 있는가?가 아니라 구할 수 있게 만들어야 한다고 답할 듯.
죽은 자가 산 자를 구하는 법은 누군가의 죽음을 그저 죽음으로만 놔두는 게 아니라 어째서 죽은 건지 기억하고, 연대하고, 결국 함께 하는 거라는 걸....
그래서 죽은 자가 산 자를 구할 수 있는가? 라는 물음 뿐만이 아니라, 그 물음에 대답하기 위해 똑같은 죽음이 반복되지 않도록 방비한 사회가 되어야한다고 느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