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이 극단적으로 갈린다길래 궁금해서 읽어봄
스포 절대 보지 말고 봐
주인공 (시즈마)은 부모의 사망 후 삶의 의욕을 잃고 산 속 외딴마을로 떠남
그곳에서 어머니의 뜻을 이어받아 탐정 수행을 하고 있다는 여주인공 (미카게)을 만남
이 마을은 여신처럼 여겨지는 존재 (스가루)를 대대로 섬겨오고있음 대대로 이어지는 자리임
스가루 계승자가 살해되고, 시즈마가 외부인이라 의심을 받게 되지만 미카게가 손을 써서 빠져나오고 시즈마는 미카게를 도와서 사건을 해결하려 하는데...-> 이게 1부 내용이고
2부는 18년 후 마을에서 똑같이 스가루의 계승자가 살해되면서 발생하는 이야기야
하....
일단 주인공들의 캐릭터성이 개성있고 관계성이 정말 좋았었음 천재 미소녀 애꾸눈 (왼쪽눈이 의안임) 탐정이지만 순간순간 약한 모습을 보이는 미카게와 어리버리해서 잔소리 듣지만 조수로서 항상 힘이 되어주는 시즈마...약간 라노벨이나 애니에서 볼것 같은 관계성인데 작가가 글을 잘써서 그런지 크게 유치하지는 않았음
1부 재밌게 읽었지만 살짝 찝찝함이 남아있었는데
2부는....하.......
작가가 독자들 심리 이용해서 대놓고 뒤통수를 침ㅋㅋㅋㅋㅋㅋㅋ이게 내용이나 소재의 찝찝함이 아니라 다른 방향의 찝찝함이라...이건 읽어봐야함 어쨌든 사건은 모두 해결되긴함(?)
읽고 집어던졌다던가 욕했다던 사람들 많은데 솔직히 이해감ㅋㅋㅋ작가가 대놓고 판을 깔아줌 그러려고 쓴 소설 같기도 하고
나도 몰입해서 읽다가 작가한테 완전히 농락당한 독자이지만ㅋㅋㅋㅋ책 자체는 재미있게 읽었고 나쁘게 평가안하지만 정신적 내상(?)이 커서 다시는 복습 못할듯....작가야 작가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