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잡담 살육에 이르는 병 후기 (스포/성모 얘기도 약간)
52 0
2024.12.13 00:47
52 0
성모 먼저 읽었고 같이 추천 많이들 하길래 이어서 읽었어


중간에 진짜 너무 역겨워서 속이 안 좋고 토할것 같아서

끊어 읽느라 다 읽는데 며칠 걸렸어

중반 넘어가니까 고어한 묘사가 거의 안 나와서 호로록 읽음


마지막줄 읽자마자 앞으로 돌아가서 다시 읽었는데

성모는 두번째 읽을때 '와, 이것도 중의적 표현이네. 와 이 부분도! 

 문장부호를 이용한 서술트릭 미쳤다, 진짜!'

이러면서 섬세한 서술트릭에 감탄하며 봤었는데


살육은 맨 처음 마사코 시점 시작할때 

[마사코가 아들을 의심하기 시작한건]

이라는 문장 하나로 나한테 최면을 걸어버린 거였어


그 뒤로는 대놓고 마사코와 달리 어머니가 노인 말투를 써도

대범한 미노루와 달리 아들이 내내 겁먹은채로 방에 틀어박혀 있어도 

미노루가 20대초반 대학생인 아들과 달리 점잖은 어른 말투를 써도

내가 다 뇌내 필터링 하면서 무시하고 지나간 거였어ㅜ




성모 감상 : (서술트릭을 발견하고) 이러니 내가 속을 수 밖에 없지~ 

살육 감상 : 서술트릭이라 할 수 없을 정도로 대놓고 다 써있는데 나 왜 속은거지? 아, 내가 왜 이걸 못 봤지? 어색함을 느꼈는데 왜 의심하지 않았지? 나...바본가?

목록 스크랩 (0)
댓글 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샘🩶] 하이라이터로 SNS를 휩쓴 품절대란템! ✨샘물 싱글 섀도우 6컬러✨ 체험 이벤트 423 12.10 37,658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12.06 148,475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및 무뜬금 욕설글 보시면 바로 신고해주세요❗❗ 04.09 4,182,87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944,83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342,574
공지 알림/결과 📚도서방 챌린지 & 북클럽 & 오늘의 기록 & 올해의 책📚 60 22.01.14 75,061
모든 공지 확인하기()
31085 잡담 12월 12일 반납인데 지하철역 무인반납기에 12월 11일에 넣음 2 02:46 84
31084 잡담 속죄(어톤먼트) 읽다가 끌린 부분? 1 02:30 43
31083 잡담 잠수 한계 시간 후기 01:33 49
31082 잡담 애거서 크리스티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 읽은 후기(스포주의) 2 01:20 69
» 잡담 살육에 이르는 병 후기 (스포/성모 얘기도 약간) 00:47 52
31080 잡담 피프티피플 후기 3 00:00 140
31079 잡담 ㅂㄷㅅ 요즘 뉴스보면서 더 느끼는 독서의 필요성 ㅋㅋㅋ 2 12.12 211
31078 잡담 나의 한국현대사 읽는 중인데 하... ㅋㅋㅋ 1 12.12 178
31077 잡담 세문챌 하는 덕들아,,,! 3 12.12 74
31076 잡담 책 읽는거 너무 재밌다.. 출근 안하고 책만 읽고시퍼 🥲 1 12.12 78
31075 잡담 삼체 책이 훨 잼써?? 5 12.12 159
31074 잡담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 뭔가 불호다ㅠㅠ 13 12.12 309
31073 잡담 책 읽다가 오타 발견한 줄 알았는데 아니었어ㅋㅋㅋㅋㅋ 7 12.12 397
31072 잡담 뜨개질을 배워야하나.. 4 12.12 331
31071 잡담 비문학 막상 읽으면 재밌는데 6 12.12 303
31070 잡담 크레마 사운드 이제 진짜 못쓰겠다ㅜㅜ 5 12.12 291
31069 잡담 지대넓얕 보는데 나에겐 안와닿네 9 12.12 421
31068 잡담 밀리 알뜰폰요금제 쓰는 덬들 어디 통신사 써?? 9 12.12 235
31067 잡담 남은 12월 나만의 세문챌을 해보려해.. 4 12.12 156
31066 잡담 5000원 놓치는 건 좀 그런가? 11 12.12 6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