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지의 만질 수 있는 생각
이라는 책인데 이수지는 많이들 알다시피 그림책 작가이고
보통 다른 작가가 쓴 에세이에 비해
출판사와 책 만들어가는 과정에 대한 이야기가 많아서 흥미로움
유쾌하고 에너제틱한 성격이 잘 느껴지고
글도 간결하게 잘 쓰심
예술, 그림, 책에 대한 생각
글을 그림으로 표현해야하는 고민
아이들에 대한 일화도 재밌어
필사하고 싶은 문장도 종종 나타나
미뤄온 예술을 다시 시작할지 말지 고민하는 친구 얘기에서
무조건 다시 시작하라고 하면서
계속하는 사람이 계속 할 수 있다는 말도 참 좋았음
읽다보면 내 생각을 막 휘갈기고 싶은 생각도 들어
그래서 아 오늘 일기 쫌 길게 쓰고 싶은데 딱히 쓸 말이 없네
싶은 덬들에게도 추천해